

의학 전문기자 출신 방송인 홍혜걸이 아내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가 중증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에는 지난 5일 '에겐남 홍혜걸과 테토녀 여에스더, 31년 차 부부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을 통해 홍혜걸은 여에스더가 '무쾌락증(anhedonia)' 증상을 겪고 있으며 평소 즐거움을 느끼는 활동조차 어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여에스더가 영화도 재미없어하고, 쇼핑도 재미없어하고, 맛있는 것도 재미없어한다"며 "안헤도니아 타입의 우울증이 사실은 좀 중증 우울증이다. 조금이라도 행복을 느낄 상황이 와야 하는데 지금 아내에겐 즐거움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홍혜걸은 최근 있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며느리와 아들과의 외식 약속도 약속 두세 시간 전 취소할 정도다"라며 "큰아들이 엄마 입맛에 맞게 식사와 룸까지 예약했지만 가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홍혜걸은 지난 7일 자신의 계정에서도 여에스더의 우울증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여에스더와 연락이 닿지 않아 서운해하는 분들이 있지만 우울증이라는 질병 때문이라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며 "간단한 한 줄 답장조차 매우 힘든 의무가 되어 괴로워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홍혜걸은 "여에스더가 가끔 영상이나 홈쇼핑에 출연하는 건 회사와 직원을 위한 CEO로서 최소한의 업무이고 한번 방송하면 일주일 내내 방에서 잠옷 차림으로 누워 지낸다"고 여에스더의 상황을 전했다.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여에스더의 에스더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