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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사귄 남친이랑 헤어졌어

고민녀 |2025.09.10 06:49
조회 113 |추천 0
중학교때부터 사겼고 성인되서 함께했고둘다 서른중반되서 결혼까지 약속했었어.양가 부모님들도 결혼빨리 하라고 하셨고
그런데 한밤중에 남자친구 폰에 카톡이 계속왔어.남친은 자고 있었고 궁금해서 폰을 봤는데"보고싶다" "생각난다" 이런게 계속 온거야.남친을 깨워서 이게 뭐냐고 했더니직장에 아는 형인데 장난으로 이런다고 하는거야.그래서 일단 남친 말 믿기로 하고 넘어갔어.
그리고 일주일 지나서 남친이 출근전에 화장실갔는데또 카톡이 여러번 울리길래 봤는데그 형이라는 사람한테서 "커피 사준다고? 우리항상 보는데서 만나?"이렇게 온거야
보니까 남친이 7시쯤에 먼저 그형한테 "커피 마셔요~ 한시간일찍 회사 근처에서봐요" 이렇게 보냈더라고이것만 보고 의심하기도 애매하고 찜찜했지만 넘겼어.
그리고 며칠뒤에 남친이 퇴근하고 와서 손씻는다고 화장실갔는데또 카톡이 계속울려서 봤더니"데려다줘서 고마워"이거보고 이사람들 지금 뭐하는거지? 하는 생각에 남친이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이거먼데? 머하자는건데 지금~""아니다~ 장난하는거라니까~""장난? 장난인데 보고싶다고 하나? 니도 이형한테 귀엽다고 보고싶다고 했네~"
남친은 아무말못하더라고
"진짜 아무사이 아니면 그형한테 지금 전화해라!""아니라니깐!""그러니까 전화하라고!""이형 맘여리다 그러지마라 그런사람아니고 착한 사람이야"
끝까지 전화안하고 나랑 밥도 안먹고 말다툼했어.결론은 지는 끝까지 아니래
근데 여기서 끝날줄알았지문제는 2주뒤에 또 둘이 보고싶다. 언제 볼까여자친구가 알아서 주말은 힘들고 어쩌고 저쩌고
그리고 내가 딱 경고했어너 이거 나 니네 부모님한테 다얘기할거고 니형한테도 말할거야그러니까 당장 정리해라알겠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두달정도 조용해졌어.그일있고 세달쯤되서 둘이서 데이트중에 남친이 핸드폰을 계속보고 있길래살짝보니까 그형이란 사람이랑 카톡을 또 주고 받고 있는거야나랑 데이트 하는 와중에
"너 남자 좋아해? 너 원래 안그랬잖아?~~~정신차려!""좋아하는거아니야~ 그냥 좋은 형이야!""그냥 직장동료 형동생사이에 30대 40대가 서로 누가 회사마치고 매일데려다주고주말에도 보고 싶다고 누가 그러는데?어!!?""아니라고!"
또 싸웠지
그리고 6개월정도 흘렀나내의심은 커져만 갔고 심지어 그 형이란 사람 SNS까지 찾아서 지켜볼정도로예민해졌었어.여자인 내가봐도 40대라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예쁘장하고 귀엽긴했어.
그런데 난 결국 먼저 헤어지자고 남친한테 말했어.도무지 믿을수가없어.핸드폰에 자꾸 눈이가고 카톡도 너무 궁금하고미쳐버릴거같더라
남친을 정말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지만내가 그오빠 차단하라고 해도 차단도 안하고연락은 안한다고 하는데 정말 안하는건지도 모르겠고그 형이라는 사람의 SNS에 의심심장한 말은 계속 올라오고
잘보내준거겠지그냥 둘이 사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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