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사진=미스틱스토리
[헤럴드POP=김지혜 기자]입원환자가 폐쇄병동에서 사망한 사건에서 양재웅 원장을 엄벌하라는 서명운동에 1만 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겨레는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의 말을 빌려 서명운동에 1만 명 이상이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진행된 서명운동에는 정신장애 당사자들을 비롯해 관련 기관 종사자, 학생, 비장애인 등 각계각층이 참여했다고 한다. 이들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더불어 양재웅 병원장 및 관련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양재웅이 운영하는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서 지난해 5월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환자 A씨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유족 측은 사망 과정에서 부당한 격리, 강박이 있었으며 병원 측이 환자에게 적절한 응급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양재웅 등 의료진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 양재웅은 “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A씨의 사망 사고가 있던 시기에 양재웅이 걸그룹 EXID 출신 하니와 결혼을 발표했던 사실이 알려져 진정성에 대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 사건 여파에 따라 하니와 양재웅의 결혼식은 잠정 연기됐으며 지난해 10월 양재웅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병원 측 과실을 부인했다. 경기남부청은 양재웅 원장 등 의료진 11명에 대한 검찰 송치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