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경서는 12일, 하얀 도화지 위에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 한 장을 직접 올리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잔잔한 필체 속에서 느껴지는 경서의 진심은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남겼다. 군더더기 없는 하얀 배경, 밝고 자연스러운 조명 아래 놓인 편지는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펜으로 또박또박 써내려간 글씨와 소박한 인사는 담담한 분위기를 더했다.
경서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 경서예지 경서입니다. 오늘은 제 삶에서 가장 소중한 소식을 직접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를 늘 아껴주고 지켜봐준 경지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 올 10월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심스럽지만 가장 먼저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어요.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겠지만 더 좋은 노래와 무대로 보답하며, 늘 그랬듯 진심을 다해 여러분 곁에 있고 싶어요. 또, 제가 청첩장을 받을 땐 몰랐는데 직접 전해야 하는 상황이 돼보니 어렵게만 느껴지네요. 서툴고 부족한 탓에 소식을 전달 받지 못 한 분들께 넓은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리며, 편하게 연락 주시면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함께 해 준 모든 순간에 감사드리고, 항상 변함없는 경서예지 경서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써 내려가며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에 팬들은 “축하해요”, “변함없이 응원할게요”, “늘 행복하길 바라요” 등 따뜻한 메시지로 응답했다. 아낌없는 축하와 애정의 목소리가 경서의 새로운 출발에 힘을 실었다.
무대 위에서 보여주던 풋풋하고 단아한 모습과는 또 다른 경서의 진솔한 감정이 느껴진다. 달라진 점은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담백하게 팬들에게 직접 알리는 용기와 소통 방식이다. 담담하지만 단단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경서의 마음이 손편지 위에 오롯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