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빠를 얼마나 어디까지만 믿어야 하는걸까? 내가 오빠란 사람을 100% 믿는다면 분명 난 조금씩 상처받게 될꺼야. 나는 말이지.. 다시는 내 맘속에 다른 사람을 두지 않으려 했어. 더 이상 조금이라도 상처가 생기면, 아직 아물지 않았던 상처를 건드려서 더이상 나란 존재를 잃게 될까봐. 너무나 아슬아슬한 하루 하루를 견디던 내게 다가온 오빠란 존재는.. 난 지금까지 비상구를 만들어 가고 있었나봐. 혹시나 오빠가 날 버린다면 도망갈 비상구. 그런데 이젠 알겠어. 나에겐 그 비상구가 필요 없단걸. 그렇게 비상구를 만들어 두었지만. 정작 내가 필요한 비상구는 아니란걸.. 오빠란 존재가 어느새 내 맘 속에 자리 잡아 버렸더라고. 어디선가 들은것 같아. 정말 상대를 사랑하는지 알수 있는 방법은. 그에게 다른 이성이 생길때란걸.. 오빠가.. 나 아닌 다른 여자를 찾는다는걸 느낀 순간 피가 역류 하는줄로 알았어. 오빠가 아니라고 내 오해라고 하는 말을 내가 얼마나 절실히 믿고 싶은지.. 난 이제야 알았어. 오빠야.. 미안해 미안해.. 그동안 너무나 미안해. 지금부터라도.. 내가 오빠한테 상처를 받는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못한 것만큼, 아니 더 많이 많이. 내가 더 잘할께. 그러니까 그러니까. 다른 여자만은 바라보지 말아줘. 항상 내게 눈 고정해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