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이들 우기가 언어 천재 면모를 드러냈다.
9월 17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솔로로 돌아온 아이들 우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밸런스 게임에 도전한 우기는 '어제 녹음한 파일이 저장 안 됐다', '어제 녹음한 파일에 낮선 여자 소리가 녹음됐다' 중 더 소름끼치는 일로 후자를 골랐다. 전자는 "소름보다 화가 나는 일"이라고.
우기는 녹음 스타일을 묻자 "전 녹음할 때 프리한 스타일이다. 디렉팅도 제가 곡을 쓰니까 작곡가들과 제가 디렉팅을 보고 맘에 안 들면 '오늘 안 되겠다. 기분 안 좋다. 접어'라고 한다. 기분 좋을 때 다시 하려고. 계속해야 하는 압박감이 있으면 더 안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가사를 쓰는 스타일에 대해선 "전 사실 아직도 펜으로 쓰는 게 좋아서 종이 쓰는 걸 더 선호한다. 쓰다보니 밴드사운드니까 영어보다 한국어, 중국어 같은 좀 더 시같은 아름다운 예쁜 가사가 잘 어울릴 거 같아서 한국어롤 먼저 썼고 나중에 중국어도 썼다"고 밝혔다.
이은지는 이후 한 청취자가 자신의 남편이 우기와 말싸움을 하면 질 거 같다고 했다며 우기의 한국말 실력을 칭찬하자, 한국말을 잘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우기는 이에 "진짜 저는 여러분 놀라겠지만 싸울 땐 더 잘한다. 저는 주변 사람들, 회사 사람들, 멤버들과 싸울 때 말 또박또박 하고 멘탈이 엄청 강해서 지질 않는다. 아무리 한국말해도 전 사실 화날 때 한국말 한다"면서 "기회 된다면 싸워보자. 이길 자신 있다"고 자부했다.
우기는 이은지가 "최근 '아는 형님'에 나와서 멤버들과 많이 싸웠다고 얘기 다 했지 않냐"고 하자 "싸우면서 많이 늘더라"고 한국말이 늘게 된 진짜 팁도 전수했다.
이어 최근 멤버들과 싸운 일화 없냐는 말에 "없다. 미연이가 하는 말이 우기 요즘 철들었다고 하더라. 제가 성격이 엄청 욱하다. 이름이 전 잘 어울린다. 우기고 웃기고 욱한다. 아주 우기 자체다. 사실 최근에 개인 스케줄이 많아 못 만난다. 오래 멤버들 안 보니까 만나면 애틋한 느낌이 들어서 싸우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우기는 시진핑, 류허 부총리 등 유명 정치인들을 배출한 중국 최고의 명문 베이징 101 중학 출신이다. 우기는 JTBC 예능 '아는 외고'에 출연해 "제가 중학교 때 다녔던 학교는 베이징에서 최고 다섯 학교 중 하나였다. 학교에서 전교 7등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