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SBS 뉴스추적을 봤습니다.
[강남 '꿈틀' 집값 다시 오르나?]
'아 ㅅㅂ 뭐야?' 하는 생각에 잠을 물리치고 봤습니다.
강남 집값 들썩을 둘째치고 참 어이가 없더군요.
누구는 지방에서 24짜리 아파트를 갖기위해 온갖 고생과 노력을 해도 빚더미에 앉는다는데 누구는 필요도 없는 아파트를 사고 팔고를 반복하며 돈을 벌고... 정말 아이러나한 세상입니다.
로또에 맞아도 이사를 안 간다던 이의 눈물을 보니 가슴은 미어 터지더군요.
아파트... 집 한채 지을 공간에 적게는 15층 많게는 2~30층이나 되는데 왜 이렇게 비싼걸까요?
좁은 땅 덩어리 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살고 싸게 살기 위해 짓기 시작한 아파트가 왜 이렇게 비싸졌고, 정작 삶의 터젼이 없는 사람들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부동산 시장은 한참 잘못되도 잘못됐습니다.
어느 포탈을 보니 댓글에 달려있더군요. '부동산은 인간의 탐욕이 만든 대재앙이다'
공감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누가 봐도 현재의 부동산 시장(특히 아파트)은 거품이고 투기의 수단일 뿐이며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느낄것입니다.
그런데 왜 바로잡지 못하는 걸까요?
저희집은 10년전에 기존에 살던 집을 허물고 3층짜리 상가주택을 지은적이 있습니다.(인천 역세권 중심지입니다)
지금은 아파트로 이사를 왔지만 10여넌간 살았던 그 집이 기억에 남는군요.
철골 콘크리트 구조에 외장은 대리석이었고 대지 40평에 건평이 100평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집을 지을때도 땅값을 제외하고는 1억 조금 넘는 공사비가 들었다고 알고있습니다.(물론 부모님집이고 10년전이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네요)
10여년 간의 세월이 흘러흘러 물가도 오르고 환율도 올랐지만 요즘 아파트 가격을 보면 정말 ㅎㄷㄷ하더군요. 이해가 안 갑니다. 어디서 어떻게 가격이 튀는 걸까?
거품은 어디에 끼어있는거지? 부동산에 대해 문외한이라 도저히 모르겠더군요.
20평 조금 넘는 집을 물려받는 혜택 없이는 죽어라 일해도 사기 힘들다는 현실에
젊은 사람들이 희망이 생기기나 할까요? 결혼은 하고 싶을까요?
저 또한 20대 후반을 달려가는 입장에 부모님을 배제하고 홀로 선다면 강남권 전세는 빚없이 산다는게 정말 힘들것 같더군요.
대한민국의 경제미래는 다른 곳이 아니라 이 부동산 투기시장에서 결정 될 것 같네요.
재테크? 투기하나면 해결되는 현실에 속만 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