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결혼한지 2년차인대 시동생 즉 도련님은 사고쳐서 결혼한지 12년인가 됐고 애가 벌써 셋이예요 외벌이라 형편이 진짜 안좋아요
저희 결혼할때도 축의 안했고 오히려 저희가 그집에 쓴돈만 해도 결혼한지 2년밖에 안됐는데도 수백은 될거예요 신랑은 더 썼겠죠 그래도 뭐 저희는 둘다 괜찮은 직장 다니고 있어서 형편도 넉넉하니 가는것만 있고 오는거 없어도 이해했어요
자주 보는건 아니고 딱 명절 어버이날 시부모님 생신 때만 보는데 얼마전 시어머니 생신이라 다같이 모여 밥먹다가 무슨 특이한 소스 이야기를 하길래 어 나도 한번 사먹어야 봐야 겠다 했더니 자기가 보내준다는거예요 왠일인가 싶었어요 그날도 어김없이 저희 부부가 밥값내고(아직 밥 한끼도 못 얻어 먹었어요 저희 부부 아니면 시부모님이 사세요)
그러고 집에 와서 쉬는데 동서한테 형님 이 계좌로 만원 부치시면 돼요 하고 카톡이… 참 어이가 없었지만 뭐 치사해도 어쩌겠나요 부쳤죠 배송 받았는데 쿠팡에서 주문 했나보더라구요 검색해보니 7500원ㅋㅋㅋ 그걸 또 남겨 먹은 생각 하니까 갑자기 울화가 치미는 거예요
신랑한테 말하기도 유치해요 그래서 그냥 왜 맨날 밥은 우리가 사냐고 한번좀 사게 하라고 받을줄만 아냐 당연한거 아니지 않냐니까 걔네 사정 뻔히 아는데 얻어먹으면 마음 불편하지 않겠냐면서 자기가 더 잘하겠다는데 짜증나요
이번 추석때 만나면 면전에다 대고 밥좀 한번 사세요 하고 웃으면서 맥이고 싶은데 좀 너무 하려나요? ㅠㅠ 제가 속이 좁은건지 이제 진짜 한푼도 쓰기 싫은데 너무 얄미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