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남희, 박명수 (사진=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김남희가 배우가 된 계기를 밝혔다.
9월 2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연극 '물의 소리'로 돌아온 김남희가 출연했다.
이날 김남희는 연기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고등학교 2학년 때 집과 학원 사이에 연기학원이 있었다. 공부도 못하고 성적이 잘 안 나왔다"고 운을 뗐다.
박명수가 "얼굴은 거의 사법고시다. 사법연수원 27기 같다"고 놀라워하자 김남희는 "그런 오해를 많이 받는다. 되게 공부 잘하는 줄 알더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희는 "성적이 중간에서 조금 아래였다. 공부하기가 너무 싫었고, 학교에 있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공부 대신 할 수 있는 게 뭘까' 하다가 충동적으로 연기학원에 다녔다. 운명처럼 열정이 끓어오르더라. 뭔가 열심히 하고 싶었던 게 태어나서 처음이었다"고 천생 배우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어 "연기학원이 반지하였는데 그 위가 자동차 정비소였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했는데 연기를 선택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물의 소리'는 일본 작가 나가이 히데미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10년 만에 카페에서 재회한 시골 중학교 동창생들이 얼굴을 마주하자 잊고 지냈던 추억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8일까지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