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인 A 씨의 혼인 파탄 사유가 부정행위가 아니라는 항소심 결과가 나온 가운데 A 씨의 암 투병 소식이 전해졌다.
한경닷컴 22일 A 씨가 현재 폐암 3기 투병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이혼을 비롯해 각종 송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암 진단을 받았으며 병원에서 법적 보호자인 남편 B 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전달이 안 돼 병세가 악화됐다. A 씨는 이미 3기까지 암이 진행돼 현재 항암치료를 받는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A 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공식입장을 통해 항소심 결과를 공개했다. 노 변호사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9일 열린 항소심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으며 혼인 파탄의 책임은 오히려 남편의 강압적인 태도에 있다고 판시하며 1심 판결을 파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 씨와 최정원의 관계에 대해 "친분 관계를 넘어서 정조의무에 충실하지 못한 정도의 행위로서 민법 제840조 제1호 소정의 부정한 행위를 했다거나 이로 인해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노 변호사는 "잘못된 낙인으로 고통받은 A 씨는 1심 판결 이후 불륜녀라는 사회적 낙인 속에서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며 "이로 인해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돼 직장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웠고 현재까지 심각한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 씨와 최종원의 만남을 부정행위로 판단해 혼인 파탄의 책임이 A 씨에게 있다고 명시했다. 이에 A 씨가 남편 B 씨에게 위자료 3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최정원의 불륜 의혹은 지난 2022년 B 씨가 최정원을 상대로 제기한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최정원은 A 씨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사이라고 해명했으며 부정행위에 대해선 전면 부인했다.
김연주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