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여자분들께 욕먹을 각오는 하고 쓰겠습니다.
지난 글들에 달린 리플을 보며 시부모가 아프셔서 모시고 살자는 남편에게 막말로 너네 어머니가 너한테는 엄마지 나하고는 피한방울 안섞인 남남이다. 왜 나한테 이런일로 강요를 하냐.. 못살겠다 이혼하자. 그렇게 부모 소중하고 모시고 살겠다면 왜 나랑결혼했냐
그럴꺼면 평생 부모나 모시고 살지 왜 결혼했냐며 리플다는 여성 유저분들을 보며 깜짝놀랐습니다.
저희 아내와 어쩜 똑같은 말들을 하는지.. 모든며느리들은 다 그런생각을 하며 결혼을 하는지.. 참으로 씁쓸합니다.
저도 또한 이번 설을 인생의 최악으로 보냈으며 정말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고있는 결혼2달된 남편입니다.
1년전 간암판정 받으신 아버지 , 당뇨병에 고혈압이신 어머니, 저는 1남2녀의 외동아들입니다. 평생 부모님이 노동해서 모으신 아파트 34평이 전재산입니다. 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장가간게 희안할정도로 최악의 조건이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을 모시겠다던 4년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으며 2달전 장가를 가게 되었고 부모를 모시고 아파트에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두달동안 아내가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두달동안 저와 많이 싸웠고 5번이나 짐을싸서 이혼하자며 친정에 가려했습니다. 전 잡았고 그러나 설연휴 전 지난 주엔 차마 잡지 못하였습니다. 둘이 술을 마셨고 또 말다툼끝에 가방을 싸며 이혼하자는 아내에게 너무 화가나 부모님 방에 문을 두들겼습니다.
먼저 부모님께 못살겠다며 이혼하겠다 말하는 아내를 보며. 너무화가 나서 차마 말은 못하겠고 부모앞에서 소리내어 엉엉 울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정말 제 자신이 얼마나 못나보이고 부끄럽던지 쥐구멍에 숨고싶었습니다. 어머님이 밤새 마루에서 못주무시고 저희둘을 불러 꾸짖으셨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어머님이 아내를 더 꾸짖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되었고 그날로 아내는 친정으로 짐을싸놓고 가게 되었습니다.
친정에 가서 저와 전화통화로 분가를 하지않는다면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 그것도 2월안에 분가를 안한다면 가지 않겠다. 너하고는 더 살고 싶지만 너희 엄마와는 절대로 못살겠다. 다신 볼 용기가 안난다 는 아내에게 처음엔 우리 둘이 술먹고 부모찾아가 실수를 하지 않았냐. 결혼후 첫 설 명절인데 어떻게 집에 갈수가 있느냐며 말을 해보았지만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다 생각이 되어 이틀 외박한 아내를 부모님께 대충 둘러대고 처가집으로 찾아가 장모님께 사죄를 드리고 데리고 와서 이번 설을 가까스로 지냈습니다.
설 명절날 부모에게 새배 한번 못하는아내를 데리고 설날 오후 바로 처갓집으로 달려가 마지막날 오후 늦게 밤이 되어서야 집으로 왔습니다. 명절날 부모님께 너무 죄송했지만 그래도 이혼하는것보단 사는것이 모두에게 좋다는 생각에 잘 말씀드려 3월내에 분가하겠다고 약속을 받고 그렇게 명절이 끝났습니다.
명절 끝나고 바로 어제네요...어제 아침 눈을 뜨니 아내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있길래 아침부터 왜그러느냐 그랬더니 못살겠답니다. 이 공간에선 도저히 있을수가 없다며 숨쉬기도 불편하답니다. 분가할때까지 친정에 가있으면 안되냐는아내에게 혀를 차며 다시 다독이며 다시 출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후쯤 되서 전화를 처음엔 다독이려고 전화를 하였습니다. 전화를 해서 분가할때까지만이라도 참고 잘살아보자 하였더니 그말은 내가 분가할때까지 참으란말이냐 니 부모만 생각하는 나랑은 이제 못살겠답니다. 말다툼도 안했습니다. 이제는 그럴힘도 없었고.. 아내는 무조건 부모가 그렇게 소중하냐며 그럴꺼면 못하러 결혼했냐며 이제는 다 끝이다 너랑은 할얘기없다 이혼하자며 화내며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어제 밤에도 친정에 가있다 10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물론 집에오면 부모님과 저에게 인사는 커녕 씻고 등돌리고 누워서 잡니다.
휴..그리고 오늘입니다....정말 이해할수없는게 저랑못살겠다며 부모앞에찾아가 말했다가 부모한테 싫은소리 듣고 니 엄마랑은 이제 얼굴도 볼수없다..분가하면 살겠다 그러더니 이젠 다시 저랑 못살겠다니.. 참으로 정말 안타깝습니다.
어제는 너무 힘이 들고 몸이 안좋아서 야근후 9시 다되서 퇴근하는데 몸이 후둘거려 앞도 안보이고 이러다 죽겠다 싶었습니다.
지금 현재로선 그래도 사는게 낫다는 마지막 끈이 간당간당합니다. 또 다시 이런다면 못잡을것같습니다.
제 얼굴에 침뱉기이고 지 못났다고 떠드는 얘기 인것 압니다. 하지만 정말 힘드네요.욕이라도 듣고 싶고 이 마음 어디 얘기할곳도 없고 이곳에다가 적어봅니다. 어찌할까요
선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