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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전유성 이런 선배였다, 신동엽 계좌로 거액 송금 왜 “당연한 고마움, 이제야 표현”

쓰니 |2025.09.27 10:32
조회 10 |추천 0

 채널 ‘짠한 형’



[뉴스엔 이슬기 기자] 故 전유성과 신동엽의 남다른 정이 눈길을 잡고 있다.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전유성이 생전 신동엽의 채널 '짠한 형'에 나와 했던 토크가 재조명됐다.

당시 전유성은 "동엽이가 데뷔한 지 30년이 됐다. 30년이 된 걸 몰랐다. 이런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계좌번호 불러주세요'라고 하더니 30년 전에 방송 소개해 줘서, 방송에 데뷔시켜 줘서 고맙다고 돈을 보내줬다. 생각보다 큰돈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유성은 신동엽이 보내준 돈을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임플란트 치료와 평소 갖고 싶었던 만년필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TV를 보다가 형님 관련된 걸 봤다. 문득 못 뵌 지도 좀 됐고, 고마움을 제대로 표현한 적도 없고, 당연하게 몇십 년을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났다"며 "형님이 (돈 받는 걸) 싫다고 하셨다. 몇 번 설득했다"고 이야기했다.

전유성은 "나도 사실 선배들에게 용돈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 근데 막상 내가 받는 입장이 되니까 쑥스러웠다"면서도 "그런 게 빨리 익숙해져서 받아야 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께 폐기흉 증세 악화로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28일 오전 7시 발인 후 여의도로 이동, KBS 2TV '개그콘서트' 회의실이 있는 KBS 신관 연구동과 '개그콘서트' 녹화가 이루어지는 스튜디오에서 후배 코미디언들의 배웅 속에 노제가 엄수된다. 장지는 남원시 인월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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