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때부터 임신 문제로 상처를 받아서 시어머니께 정말 딱 한마디 했고(욕아니고 울부짖음이었어요)
싸가지없이 어른앞에서 할말한다며 사과 요구하셨는데
저는 할 생각 없었고 남편이 제 편을 들며
먼저 사과하면 저한테도 사과 시키겠다고 했더니
아들 잘키워서 개줬다는 소리 듣고 그 뒤로 발길 끊었어요
결혼하고 3년이 지나도 임신이 잘 안되서
남편 주재 신청하고 따라가 해외 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해외 통화도 남편과하고 일년에 한번정도 남편이 한국 갈때에 왕래하고 저는 그 뒤로 뵌적은 없어요.
신기하게 스트레스가 없어졌는지
가자마자 아이가 생겼기도 해서 한국 오기도 그랬고
손주 보고싶다고 영통와도 남편이 둘이서만 통화하고
어머님도 저 안부를 묻거나 하시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들어와서
올 설에 처음으로 아이랑 남편만 시댁에 가고
저는 연휴동안 친정갔다 집에 있었어요
올해도 역시나 남편이 아이데리고 가서 3박하고 오겠다고
했는데, 아이가 이제 5살이 되니
왜 엄마는 같이 안가냐고 묻네요.
명절엔 서로 집에서 보내는 거라고 대충 말했더니
그럼 자기도 저 따라 외가에 가겠답니다
외할머니할아버지는 평소에도 볼 수 있으니 명절엔 아빠따라 가라고 말하긴 했는데
남편은 딱히 별말없긴 한데
이젠 시간이 꽤 지났고 그때의 문제들이 출산으로 다 해결되었으니, 못이기는척 같이 가주길 바랄 것 같기도 하고 ㅜ
사실 어머님은 언제든 또 상처주실 분이라 지금이 저는 편하긴 해요. 아이에게도 딱 설명해줄게 필요한데 할머니를 나쁘게 말할순 없고요
혹시 저같은 분들 계시면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