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은 그 어떤 남녀 차별을 조장하기 위한 글이 아님을 밝히고 시작할게...
일단 나는 이공계열에 진학하여 현재는 졸업한 남동생이 있는 누나야.평소에는 여성 차별이 만연하다고 생각했고 남성에 대한 차별은 없다고 생각했어. 솔직히 군대도 남자가 남자만 가자고 한 부분이잖아...남자들 손해본거 말해보라면 군대 딱 하나 나옴...우리는 밤마다 편하게 산책도 못 사가는데 겨우 그거 가지고 이런 생각을 해왔어. 내 동생도 남자지만 어릴때부터 교육을 해서 그런지 나 따라서 여성 인권 시위에 나갈 정도로 여성 혐오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어...생긴것도 ㅎㄴ같지 않음. 피지컬 좋고 고백도 몇 번 받아본 애야...그런데 현재의 이공계열에서 남성 차별이 있다고 해서 좀 싸웠어
동생의 주장
-남성과 여성의 선호도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 예로 카이스트가 있다. 카이스트에 온 학생들은 대부분 연고대를 포기하고 오는 기본적으로 이공계열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다. 그리고 이건 여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렇게 입학을 하게 되면 모든 신입생은 1학년을 자유 전공 학부로 생활하게 되며 2학년에는 그 어떤 선발 절차도 없이 원하는 과에 입학 가능하다. 화학에서 C를 받고 물리학에서 A를 받은 학생이 화학과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디자인과의 경우에는 여학생의 비율은 과반이 넘고 졸업만 하면 대기업은 그냥 간다는 전산학과(컴퓨터공학과)나 자연 계열, 원자력 공학과 같은 고소득 직종은 여학생을 찾아보기 힘들다. 도대체 이게 남녀에 따른 선호도 차이가 아니면 뭐냐. 여자 동기들도 사회적 인식이 아니라 정말 해당 직무를 즐거워해서 진학한거다
-선호도 차이가 아니더라도 남성은 최근 차별당하는 경우가 많다. 국가에서 진행하는 이공계열 교육 캠프는 몇천명의 대학생이 지원하고 100-200명 가량의 학생들에게만 교육을 수강할 기회가 주어진다. 남녀 지원자의 비율은 대학 8:2지만, 합격자 성비는 정확하게 5:5다. 국가 기관이다보니 남녀를 고르게 뽑으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데 이 때문에 남성은 훨씬 심한 경쟁을 겪어야 한다.
-또한 현재 나타나는 이공계열 임금 지표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다. 원자력 공학과나 컴퓨터 공학같은 분야는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데다가 솔직히 말해서 실력도 뛰어나다. 그리고 공학이 아예 관심을 못 받던 시절에 공학 분야에 뛰어든 현 과장, 부장 급들이 높은 임금을 받고 있는데 어찌보면 임금 격차가 존재하는건 당연한거 아니냐
-경력 단절로 인한 피해도 솔직히 현직자들은 없다고 판단한다. 이공계 기업들도 남녀 성비가 너무 차이나는건 부담되기에 최대한 여직원들은 남기려고 노력한다.
-노벨상 수상자중에 여성이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맞다. 현재 노벨상 수상자가 교육을 받던 40여년 전에는 남녀 차별이 존재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내부자들이 여성할당제를 맞추라고 윗선의 지시를 얼마나 받고 있는지 안다면 아무도 그런 말 못 할 것이다.
대충 이런 주장들인데 솔직히 말하면 저는 평생 문과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사람이라 잘 모르겠어...저 말이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어느정도의 차별은 존재하는 것 같긴 한데 여성 차별은 아예 없는 거야...? 동생도 좀 설득해보고 싶은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