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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증거인멸한 교감선생님을 고발합니다.

[학교폭력 피해 제보]
안녕하세요.
저는 ○○외국어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교폭력을 겪었던 이 모씨 입니다.

[사건 개요]
2018년, 고등학교 1학년이던 저는
당시 유행하던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 ‘에스크드(ASKED)’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300여 개의 악플이 한꺼번에 달렸습니다.
“어깨에 비듬 떨어져 있다.”
“남자애들한테 꼬리 치고 다니냐.”
“왜 수업 시간에 몽골어 공부하냐.”
“못생겼다.”
이런 말들이 끝도 없이 이어졌습니다.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조롱과 모욕, 그리고 스토킹성 발언이었습니다.

[사건 발생 전 상황]
이 일이 있기 전,
기숙사에 있던 어느 새벽, 같은 반 여학생 두 명이 제 방을 찾아왔습니다.
그들은 “남자 꼬시는 표정을 알려주겠다”며
윙크를 하고, 혀로 입술을 핥는 제스처를 하며 따라 해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너무 당황했고, 불쾌했습니다.
“싫다”고 말했지만, 계속 강요했습니다.
제가 넘어오지 않자, 결국 그냥 가버렸습니다.
다음 날, 저는 담임선생님께 이 일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직후, 에스크드에 악플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담임선생님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여는 게 좋겠다”고 하셨고,
저와 어머니는 그렇게 하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증거 인멸 유도]
그런데 며칠 뒤, 교감선생님이 저를 따로 부르셨습니다.
“떡볶이 사줄게” 하며 다정하게 말하더니
“같은 친구들끼리 실수할 수도 있잖니. 그냥 잊자.” 하셨습니다.
그 자리에서 계정 탈퇴를 유도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명백한 증거 인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저는, 너무 순진했습니다.
결국 교감선생님의 말을 믿고 증거를 스스로 지워버렸습니다.

[2차 가해와 지속적 괴롭힘]
그 후로 저는 2차 가해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학교폭력위원회는 열리지 않았고,
가해자들은 조롱하듯 인사를 하거나, 비꼬는 말과 눈빛으로 압박했습니다.
고3이 되어도 그 괴롭힘은 계속됐습니다.
어느 날 새벽, 여학생들끼리 과제를 하던 중
제 과제를 보던 반장이 말했습니다.
“왜 이따위로밖에 못했냐.”
그러더니 저를 발로 찼습니다.
옆에서 말리던 친구가 있었지만,
가해자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3년이 흐르고, 졸업은 그저 흐지부지 지나갔습니다.

[피해 결과]
그 후 몇 년이 지나, 저는 정신질환 진단을 받았습니다.
학업 스트레스, 어린 시절의 상처, 그리고 학교폭력의 기억이 겹쳐서
감정이 폭발한 결과라고 했습니다.
이 병은 평생 앓을 수도 있는 병이라고 합니다.
정말… 속상하고, 억울합니다.
학교폭력 이후 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소극적이 되었고,
공부에도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 이미 병이 시작됐던 것 같습니다.
가해자는 3수를 하고 명문대인 K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저는 천안에 있는 지방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병이 재발해 정신병동에 입원해야 했습니다.
한 달의 입원을 마치고 퇴원했지만,
다시 회복할 수 있었던 건 홀로 저를 키워오신 어머니 덕분이었습니다.

[현재 상황과 요청사항]
저는 지금도 치료 중이고, 휴학 상태입니다.
잠시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편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여전히 멀쩡히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너무 불공평하지 않나요?
왜 세상은 나쁜 사람들이 더 잘사는 걸까요?

저는 제 병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피해자가 다시는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몇 년이 지난 후, 담임선생님께 다시 연락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미 지난 일이다”라는 말만 돌아왔습니다.
고등학생 때 “고소해도 좋다”고 하시던 분이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가장 친했던 선생님과의 녹음 파일이 있습니다.
그 안에는 “그 사건을 기억한다”는 목소리가 담겨 있습니다.
(다만 그 선생님도 그게 제 사건인 줄은 모르셨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단지, 억울함을 풀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해 10월부터 병들어가던 제 과거를 이제라도 바로잡고 싶습니다.
학교폭력은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꿉니다.
그 사실을 모두가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피해자는 평생 싸우지만,
가해자는 한때의 기억으로 지나간다.
저는 그 불균형을 바로잡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용기 내어 제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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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25.10.13 08:14
팔레스타인 민족이라는건 처음부터 개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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