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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입니다)아내가 살이 안 빠져요ㅠ 아내와 같이 봅니다! 조언 부탁 드려요.

ㅇㅇ |2025.10.04 20:19
조회 144,647 |추천 250
안녕하세요. 저는 아내 입니다:)남편이 쓴 글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릴 줄은 정말 몰랐어요;;
덕분에 저도 여러 정보 얻고 다이어트 방향을 조금은 잡게 됐습니다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남편이 너무 저 위주로 썼더라고요 ㅎㅎㅎ;;
그래서 좀 과하다 싶은 댓글들도 있던데 그건 저희가 일부터 십까지 제대로 상황 전달을 안한 탓이라 생각해요. 다만, 남편을 너무 나쁘게 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두 가지는 오해를 꼭 풀고 싶어요.

1. 시험관 관련해서요.남편은 자기 문제로 자연 임신이 어렵다는 걸 안 순간부터 딩크족 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2년간 설득했어요 ㅋㅋㅋ 진짜 집요하게요
남편이 선배 부부 시험관 하는 걸 봤고 형수님이 고생 엄청 하셨던 걸 알아서
더더욱 결사 반대했는데 제가 이방법 저방법으로 다 꼬시고(?) 설득하면서 이뤄낸 결과입니다
딱 3번만 도전하자! 그럼 나도 포기할께! 했어요.
너무 감사하게도 각각 한번에 되서 두 아가들을 낳았어요.

2. 가게 나가는 건 저의 의지가 100% 입니다.
제가 살림을 진짜 못해요 
mbti가 EEPP아니냐는  소리 들을 정도로 진짜 막.. 미치겠어요 ㅠㅠㅠ
그래서 나가서 움직이고 싶다고 하니까 남편이 알바비 다 쳐줄테니까 나오라고 한거예요.
그래서 지금 알바비 꼬박꼬박 받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배우고 싶은 거 일정 잡히면 나가서 배우고 와요
레진아트 원데이 클래스 나오면 바로 신청해서 배우고 그럽니다 ㅎㅎㅎㅎㅎ
그런 시간도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착한 남편입니다

남편이 절 무슨 막.. 나는 괜찮아... 이러는 여리여리한 여자(?)처럼 써놔서일부 댓글이 약간 그런데, 전 퐈이팅 넘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이 하도 귀엽다 예쁘다(죄송합니다;;;;;) 해줘서 아닌 거 알면서도 저도 모르게어 괜찮나? 했나봐요.
그러다가 작년에 그 스캔된 사진을 보고 충격을 좀 심하게 받고 자존심도 괜시리 상하고.. 
하지만 정말 남편 몰래 많이 먹는 건 진짜 아닙니다.
그건 좀 진짜 억울해요..;;;;;
하지만 또.. 건강하게 소식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인정해요..
운동도 열심히 하지 않은 것도 맞아요
그냥 1시간 걷기만 하고 오긴 합니다...

잠을 잘 못자는 건 사실이예요. 그래서 남편이 이틀 전부터 저만 0따로 자게 해줬는데또 혼자 자는 건 익숙치 안허서 ㅋㅋㅋㅋㅋㅋ 
삭센다나 위고비도 남편이 권하긴 했는데..
아무리 일주일에 한번이라고 해도 시험관 하면서 배주사 맞았던 생각이 나서 그런지 그건 약간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
친정엄마가 갑상선암을 앓으셔서 다른 부분으로 겁나는 것도 있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탄수화물 양을 절반으로 줄이고 두부와 버섯 위주로 배 채우고 계란도 먹고 채소도 많이 먹으려고요
운동도 좀 더 숨차게 걷기 하려고 해요.
그러면서 스쿼트도 조금씩 해보겠습니다!
일단 추석 끝나고 남편이랑 내분비내과 가서 호르몬 검사 하기로 했어요.
그 검사 결과 나오는대로 하는 건 하는거고, 일상 생활도 진짜 클린하게 잘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조언과 관심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다들 추석 잘 보내세요:)




(+후기)모두 저의 도움 요청에 많은 의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저희 부부가 자영업을 하고 있어서 정신이 없다 보니,이렇게 많은 분들이 마음을 담아 의견을 나눠주신 걸 이제야 알았습니다.내일 제사 때문에 일찍 가게 문 닫고 마감 준비하다가 이렇게 많은 글 달린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한분 한분께 정성껏 답글 달아드리지 못하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

일단 모든 댓글을 읽고 난 후, 아내는 역시나 자기 탓을 하더라고요.운동을 열심히 안 한 것도 사실이고, 건강하게 챙겨 먹지 않은 것도 맞다고요.아휴… ㅠ

조금 간단히 설명드리면,저희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고 첫째, 둘째 모두 어린이집에 다닙니다.
9시까지 아이들 등원시키고 저는 가게 오픈 준비하러 바로 출근하고,아내는 단지 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10시 반쯤 가게로 와서 저와 아침 겸 점심을 먹어요.
점심 장사 마무리하고 4시쯤 점심 겸 저녁을 먹고요.그 사이엔 계속 손님 맞이하느라 간식 먹을 틈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아내는 정말로 원체 간식을 잘 안 먹는 타입이긴 해요. (연애 때부터 그랬습니다. 그래서 3년 연애하는 동안 늘 항상 같은 몸무게였어요.)

그렇게 아내는 5시쯤 아이들 하원하러 먼저 퇴근하고,
5시부터 9시까지 아이들 케어하고 재우고 나면퇴근한 저와 집안 청소하고 씻고 자는 게 하루 루틴이에요.

그런데 여러 댓글 중에 이거구나! 싶었던 게 있었어요.
바로 잠이요.
저희가 패밀리 침대에서 4식구가 같이 자는데,아이들이 조금만 움직여도 아내가 바로 깹니다.
결국 아내는 첫째 임신하고 나서부터 5년 가까이 숙면을 제대로 못 한 셈이더라고요.
그게 제일 큰 문제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내가 병원 가기 싫어하는 이유도 이번에 알게 됐어요.작년에 아내도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갔대요.
거기서 체형 분석을 한다고 하면서 얇은 반바지에 티셔츠만 입고 서 있으면 큰 기계가 몸 전체를 스캔해주는 걸 했는데,
그 결과를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님이랑 같이 봐야 했대요…
엑스레이는 아닌데 자신의 체형이 여과없이 그대로 보여지는 그런 사진을요.
그때 너무 창피하고 수치스러워서 울고 싶었다고 하더라고요.그 이후로는 ‘살 때문에 병원 간다’는 게 너무너무 싫었다고 했습니다.
(저에게도 아예 이 사실을 말하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아내에게 빼야 한다가 아니라회복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려고요.
충분한 시간과 휴식, 그리고 마음의 여유를 먼저 주려고 합니다.일단 내분비내과엔 가기로 결정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조언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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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42개월, 23개월 남매를 키우고 있는 아빠이자 남편입니다.
두 아이 모두 시험관으로 어렵게 얻은 만큼, 요즘 아내와 저, 부부의 건강에 대해 많이 신경을 쓰고 있어요.
건강하게 오래오래 아이들 옆에 있어줘야 하니까요!

사실 저의 문제로 시험관을 하게 된 것도 아내에게 늘 미안한데, 아내가 두 번의 시험관 시술, 두 번의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전보다 무려 33kg이 쪘습니다.
제 눈에는 살이 찐 지금의 모습도 하얀 아기곰처럼 귀엽고 사랑스럽지만,아내가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관절도 안 좋고 조금만 걸어서 숨차하고.. 건강이 너무나도 걱정됩니다 ㅠㅠ

그래서 저도 여러 방법을 같이 해봤습니다.
양약보다는 한약이 덜 부담스러울 것 같아 한약 다이어트도 6개월간 했는데,
한 달에 1kg 빠질까 말까… 결국 6개월 동안 총 3kg 빠졌어요.
매일 같이 빠르게 걷기 운동도 하고, 반신욕이랑 족욕도 꾸준히 하지만 오히려 더 붓는 느낌이라고 하고 몸이 전혀 가벼워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참고로 아내는 술도 전혀 안 마시고, 식탐도 없어요.
야식도 안 하고, 잠들기 4~5시간 전에는 아무것도 안 먹어요.
배부른 상태에서 자려고 하면 숨 막히고 답답하다고 해서, 오히려 덜 먹는 편이에요.
식습관만 보면 살이 찔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굳이 굳이 살이 안 빠질 이유를 찾아본다고 하면.....
한식을 좋아하고 탄수화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양으로 치면 정말 일반적인 수준이에요.(확실히 소식은 아닙니다. 그냥 정량이예요!)

밥도 오늘은 너무 맛있어서 과식한다!!! 싶은게 한 공기 반 정도고.. 엽기떡볶이도 저랑 둘이 먹으면 2~3번에 나눠 먹습니다.(둘다 맵찔이기도 하고..)
군것질, 단 음료도 안 좋아해요.
무조건 아메리카노고, 가끔 단게 땡긴다 하면 헤이즐넛 아메리카노인데 이것도 한달에 한번 먹을까 말까 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건 그냥 살이 찐 게 아니라 몸 안에서 뭔가가 꼬인 거 같으니까
병원 가서 호르몬 검사라도 받아보자”고 해도
아내는 괜찮다면서 “내 탓이다. 운동 부족이라 그렇다”라고만 해요.(아내 입장은 자기가 진짜 매일 매일 땀이 흠뻑 젖도록 운동을 하지 않았다고..그거 해보고도 안 되면 병원 가보자 이건데.. 아니 관절이 아픈데 무슨!!!! ㅠㅠ그냥 뭔가 겁내하는 거 같아서 더 짠해요 ㅠㅠㅠ)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두 번의 시험관 시술로 고용량의 호르몬제를 맞고,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면서
몸의 균형이 완전히 깨진 게 아닐까 싶어요...

건강검진은 2년에 한번씩 꼭 하고 있고, 갑상선,당뇨,혈압은 다 정상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
겉으론 정상이지만, 실제로 몸은 예전처럼 회복이 안 되는 거 같아요.
아내는 “내가 게을러서 그렇다”며 스스로 자책하지만
저는 진심으로 그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야식, 술, 폭식 때문이면 차라리 마음이 편하겠어요.
그럼 그걸 막으면 되니까요.
근데 그게 아니라서 더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지금은 그냥 제가 어떻게든 설득해서 병원에 데려가야 할 것 같은데......
산부인과로 가야 할까요, 아니면 내분비내과로 가야 할까요?가서 뭐라고 말해야 빠르게 이 모든 답답함을 한번에 해결해 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실까요?
정말 조언 부탁 드립니다.


추천수250
반대수27
베플ㅇㅇ|2025.10.05 10:30
시험관 하면 여자 호르몬 망가져서 똑같이 먹어도 더 살찌고 같이 운동해도 운동 효과 미비한 상태가 된다고 들었어요. 망가진 호르몬을 다시 고치는거? 어렵다고 의사가 그러더라구요. 시간이 필요하다고... 아내가 본인이 몸이 완전 망가졌다는것에서 오는 상실감 어마어마한데 그 옆에서 남편이 같이 슬퍼하면 오히려 더 매몰 되니까 자꾸 다른 것으로 환기시켜줘야 해요. 지금은 호르몬을 위해 시간이 살짝 필요하니까 좋은 생활 습관만 가지되 너무 익스트림한 다이어트는 하지 마시고요. 저도 밀가루음식이랑 떡 같이 정제된 탄수화물 끊고 붓기도 사라지고, 더 건강해졌어요. 일단 하나씩 차근차근하세요.
베플ㅇㅇ|2025.10.05 12:44
내분비내과 가보셔야할거같아요. 갑상선에는 이상 없다고 하셨는데, 제동생은 갑상선이상으로 온몸에 붓기같은 살이 쪄서 새모이만큼밖에 안먹어도 살이 안빠지더라구요. 시험관때문에 생긴 호르몬 문제이지 않을까요
찬반ㅇㅇ|2025.10.06 03:03 전체보기
시험관으로 둘씩이나 낳은 ㅅㄲ가 겁나 아내 위하는척 하면서 뚱뚱하다고 글까지 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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