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는 솔직히 외모도 예쁜편이라 잘나갔음 남들보다 뻘리 취업해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매력적이다 말 자주 들었고 취업전 워홀로 해외 나가서 1년 살다 오기도 했음 그때는 세상이 내 거 같았고,자유롭고 멋지게 사는 게 인생의 전부라 믿었음 여전히 남자들 인기있는 상태로 30대엔 욜로 라이프 즐김. 돈 모이면 연휴때 해외여행 가고, 예쁜 옷 사고, 친구들이랑 매주 술 마시고 수다 떨었음 결혼한 친구들 보면 답답해 보였고 나는 혼자라 더 당당하다고 생각했음
근데 40 넘으니까 그 자유가 무게로 돌아옴
퇴근하고 집에 오면 불 꺼져 있고, 단톡에서 같이 떠들던 친구들은 시집가거나 연락 끊기고… 예전엔 혼자가 편했는데이젠 그 고요함이 너무 외롭고 무서움 주변사람들 SNS에 아이 사진, 가족 여행 사진 올리는 거 보면 좋아요 누르면서 속으로 나도 전남친과 결혼했으면 현재랑 달랐을까? 그 평범한 일상이 그렇게 부러울 줄 몰랐음
부모님은 여전히 걱정하심 예전엔 잔소리 듣기 싫어서 피했는데 이젠 그 말조차 그리움 근데 또 원망도 있음 왜 그때 나를 좀 더 붙잡지 않았는지 왜 그냥 네 인생이니까 알아서 하라 했는지 그 말이 지금은 너무 가볍게 느껴짐…. 현재는 공허함만 남은거 같음.. 연휴기간에 소심한 넋두리라 생각하고 글씀 흘려들어도 좋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