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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테기 두 줄 떴는데 남편이 자꾸 상처만 줍니다.

ㅇㅇ |2025.11.04 21:40
조회 727 |추천 1

저희는 결혼 2년 된 부부입니다. 아직 경제적으로 그다지 안정되어있지는 않으나 빚 없고 대출 없고 제가 모아둔 돈은 800만원 조금 넘습니다. (남편이 모아둔 돈은 얼마인지 모르겠어요.)

아이를 만들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돈을 조금 더 모으고 경제적 여유가 생겼을 때 낳으면 정말 좋겠다라고 계획은 했으나 계획대로 되지 않았네요...
피임은 했는데 아이가 정말 저에게 오고 싶었는지 딱 왔어요.

생리를 너무 안해서 혹시나 하고 임테기 써봤는데 두 줄이 떴으니... 정말 내가 엄마가 되는구나 했죠.

처음에는 정말 기뻤어요.
결혼은 했으나 연애할 때와 다를게 없는 것 같았고 남편 직장과 제 직장이 멀어서 일주일에도 4일씩 밖에 같이 못 있었거든요. 이제 정말 가족이 되는구나 싶었는데
잠시 후에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니 지금 아이를 낳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남편한테는 알렸어요. 애 아빠 될 사람인데 가장 먼저 알아야하니까요.

제 집까지 차로 2시간 걸리는 거리인데 바로 오더라구요.
근데 남편 첫마디가 확실해? 정말이야? 여러번 한 거 맞아? 네요.

당연히 여러번 했고 내 몸인데 내가 모를리가 있나요.
당연히 확실하다고 하니 남편은 자꾸 확실하냐는 말만 되묻더라구요.
피임을 확실하게 했는데 왜 아이가 생기냐는둥. 우리는 피임을 잘 지키는데 정말 자기 애가 맞냐는둥.

좀 충격받았어요.

제가 남편한테 조금 소홀히 할 때 있었지만 누구보다 남편 사랑했고 연애 시작하고 남편 말고 다른 남자는 눈에 담아본 적도 없어요.

근데 그걸 잘 아는 사람이 어떻게 그러죠?

아이가 생겼다고 기뻐하지 않을 수는 있다고 생각했어요. 지금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니까. 하지만 그래도 같이 앞으로 어떻게 아이 키울지, 돈은 어떻게 모아야할지 같은 대화가 이어질 줄 알았는데....

지금으로써는 남편 자체가 너무 짜증나고 답답해요.
맹세코 저는 바람 피운 적 없는데... 진짜 어떡해야 할지 감이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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