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딸과 5살 아들을 키우고있는 30대 후반 주부입니다.
제목 그대로 제 딸이 너무 밉고 싫습니다..
일단 저는 예전부터 줄곧 아들을 바래왔었습니다
(든든하고 제 성격이 털털해서 잘 맞을것 같아서요)
그리고 인스타를 봐도,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애기들을
봐도 저는 아들들이 훨씬 더 귀엽고 이쁘더라구요.
남편도 스포츠 관련 직종이라 같이 운동하고 놀 친구같은 아들을 바랬고, 시댁에서도 마찬가지로 아들아들 했었어요.
그래서 처음 임신 했을때 딸이란걸 알게 됐을때 솔직히 실망스러웠고 생각보다 더 많이 서운했습니다
(또 주변에서 제가 완전 아들맘 같다고하고 저도 딸은
예상도 못했고 뭔가 당연히 아들을 낳을줄 알았어요.)
딸한테는 신생아때부터 큰 모성애도 안느껴졌던게 어렸을때부터 애가 하는 행동이 되게 밉살 맞더라구요.
(고집도 세고 피곤하게 계속 징징거려서 욱하게 만듭니다)
애라는걸 알지만 어찌나 얄밉고 진심으로 화가 나는지..
둘째로 아들을 낳게되었는데 정말 제 예상대로 아들은 너무 귀엽고 저랑 잘맞고 보기만해도 맘이 든든하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 정도에요 저는 아들을 위해서 당장 목숨도 바칠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뭐냐면 아들과 제가 같이 있으면 딸이 괜히
와서 심통부리고 아들과는 잘 놀아주지도 않고, 누나로써
동생을 배려하거나 챙겨주지도 않고 오히려 아들을 괴롭히고 아들 기를 눌르려고 합니다.
딸 하는 행동이 그냥 너무 밉고 맘에 안들고 짜증납니다
어제는 둘이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까 아들이 저를 보더니 막 엉엉울면서 엄마엄마 하고 있더라고요. 딱봐도 딸애가 일방적으로 괴롭힌 느낌에 화가 나서 제가 소리지르면서 강하게 혼내니까
딸이 울고불고 막 자기한테만 뭐라고 한다고 말하면서
계속 악을 지르는데
아.. 정말 내자식이지만 없던 정도 뚝뚝 떨어지더라고요.
아들이 너무 불쌍하게 느껴지고 안됐고.. 딸한테는 너무 화가 나서 막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요
그래도 엄마로써 이런 감정 들면 안되는 거 아는데, 저도
엄마이기전에 사람인지라 어쩔 수가 없는것 같아요..
앞으로 딸을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