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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못 지켜 미안해” 아이비, 암 투병 끝 떠난 절친에 추모

쓰니 |2025.11.11 21:31
조회 43 |추천 0

 

사진= 아이비 SNS가수 출신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아이비가 오랜 시간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지인 지안 언니를 추모하며 눈물을 쏟았다.
 
아이비는 11일 자신의 SNS 계정에 “사랑하는 내 친구 지안 언니. 핑크를 좋아하고, 수다를 좋아하고, 사람들을 좋아하고, 나보다 더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던 세상에서 제일 에너지 넘치던 언니야”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언니가 처음 암 진단받고 미국에서 울면서 전화했던 날이 아직도 생각나. 내가 언니한테 꼭 낫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네”라고 덧붙였다.
 
외동딸로 자라났고,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돋보였던 고인은, 아이비가 아는 사람 중 가장 건강해 보였을 만큼 밝고 활기찼다. 아이비는 “외동딸로 외롭게 자라서 그렇게 사람을 좋아하고 해맑던 언니는, 내가 아는 사람 중 제일 건강했는데, 너무나 명랑하고 활기차서 사람들이 ‘정말 암환자 맞아요?’라고 물어볼 정도로 몇 년을 씩씩하게 잘 버텨줬잖아”라며 고인의 투병 과정을 떠올렸다.
 
하지만 올해 들어 통증과 항암 치료의 부작용, 영양실조 등이 겹치며 지안 언니는 급격히 몸이 쇠약해졌고, 아이비는 “우리 집에 와서 자고 가고, 나랑 영상도 찍고, 내가 차려준 된장국이랑 솥밥 먹은 것도 독한 진통제에 취해있어 아예 기억도 못하던 언니”라고 회상했다.
 
매주 월요일 뮤지컬이 없는 날이면 양평에서 아이비 가족과 함께 맛집을 찾아다녔던 즐거운 시간도 함께였다. 아이비는 “뮤지컬 공연이 없는 월요일마다 양평에서 우리 가족이랑 맛집 다니던 그 시간들, 언니 없으면 너무 허전할거같은데.. 내가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이사를 하거나 큰일이 있을 때,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 도와주던 언니. 언니는 내 인생에 정말 큰 지분을 차지한 사람이야. 그래서 언니의 임종부터 입관, 발인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았어. 언니가 내 인생의 많은 순간을 함께해줬으니까, 마지막까지 함께하고 싶었어”라며 작별의 이유를 밝혔다.
 
고인의 가족 또한 아이비가 끝까지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아이비는 “언니, 나한테 그런 부탁하려고 내 생일날 떠난 거지? 다 알아”라며 고인을 위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비는 “나중에 만나면 언니 좋아하는 고기 실컷 먹자! 천국에서 천사들이랑 영원히 수다 떨고 있어. 매주 봤는데, 또 보고 싶다. 나 이런 표현 잘 못하지만, 오늘은 꼭 말하고 싶어. 심성이 너무 곱고 착했던 내 언니야, 정말 보고 싶다! 사랑해 최지안. 안녕 언니!”라며 애틋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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