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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다는것

쓰니 |2025.11.12 18:06
조회 5,789 |추천 9

그냥 여기엔 저희 부모님 또래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글을 적어요. 부모님 때문에 참 많이 지치네요

부모님께서 절 사랑하신다는 걸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으로는 느껴본 적이 없어요. 딱 한 번 7살 때 길 잃고 엄마가 저 울면서 찾으셨을 때 빼곤 기억이 나지 않네요

다 나처럼 이런가보다하고 살다가 이번에 존경하는 스승님을 만나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저 사람이 좋은 것만 느끼고 봤으면 좋겠다.”, “그 누구보다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감정을 처음 느껴봤거든요. 다른 친구들은 부모님을 볼 때 저런 감정을 느끼나 싶어서 한참을 울었네요

전 정말 저희 아버지가 싫습니다. 항상 짜증을 내시고 화를 내시고 조금이라도 기분이 나쁘면 아버지 특유의 띠꺼운 표정과 비꼬는 말투 전 그게 너무 싫어요
물론 제가 집에 늦게 오고 (오전 5시에 나가서 밤12시에 옵니다. 학교가 멀어요) 어머니께선 집에 오시면 그냥 침대에 누워서 넷플릭스만 보시기에 모든 집안일을 아버지께서 하십니다. 두 분 다 일을 하시는데도 불구

하고 아버지께서 모든 집안일을 하세요. 지치시고 힘드신 것도 다 이해가 됩니다. 그래도 어릴 때부터 항상 보던게 아버지의 비꼬는 말투와 짜증이었어서 그게 어릴 때부터 그렇게 싫었네요. (주말에 전 하루종일 나가있어 주말에는 감정이 어떠신지 모릅니다)

무의식중에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모습을 봐왔어서인지 가끔 저 자신에게서 아버지 특유의 띠꺼운 표정과 비꼬는 말투가 보여요. 그러면 그게 그렇게 싫네요. 제 가장 고치고 싶은 모습이에요.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닮기 싫은 사람이라니, 너무나도 싫습니다.

어머니와는 대화가 없어요 전 늦게 들어오고 어머니는 항상 일이 끝나면 누워서 넷플릭스. 그 흔한 모녀간 고민상담 해본 적 없구요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십니다. 사소한 대화는 있지만, 정말 거의 대화가 없어요. 하루에 얼굴 보는 시간이 10분일걸요
유대감이 안 쌓이는 것 같기도 하네요
나중에 독립하면 연락 안해도 속상하지 않을 것만 같은 기분이에요
정말 너무 외로워요. 그리고 속상해요. 절 사랑하신다는 걸 머리론 아는데 마음으로는 모른다는게

어떡해야하죠 전
너무 외로워요
다른 집도 이런가요?
부모의 시선에서 어떤가요 정말 너무 외로운데

추천수9
반대수6
베플쓰니|2025.11.14 16:43
다들 독립 준비 늦어도 15세때부터해요. 멍청하게 정신머리 놓고있다 사랑타령해본들 아무도 관심없어요. 어짜피 인생 망한거 더망하고 싶다 아닌이상 시간낭비 감정낭비 하지마요. 동시대때 태어나 같은년대 사람들하고 동떨어지게돼요. 그럼 물건너 지옥입성 하게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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