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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좋아하는 관계는 어떻게 해야해.

27살 |2025.11.17 23:23
조회 4,027 |추천 2
조금 긴데 진지하게 읽어주라.
나는 27살 남자고 걔는 30살 누나.게임하다가 알게 되고 이제 3년정도 된 것 같아.걔가 이 서버에 나를 초대해서 더 자주 어울리게 됐고처음에는 그냥 아무 생각도 없었고 그러던가 말던가 했었어.
근데 얘랑 나랑 맨날 붙어다니고 친해보여서 그런가 서버에서도 언제 사귀냐 종종 묻기도 해.그리고 그때도 그냥 친구지 하면서 둘 다 개의치 않았거든.얘나 나나 그런거에 신경 안쓰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였어.
성격이나 가치관도 생각보다 잘 맞더라.연애니 결혼이니 좋은 사람 있으면 하고 아니면 말고, 굳이? 싶은 느낌.
그러다가 니트로 구독을 하면 움직이는 프사를 할 수 있다는 걸 얘랑 알게 돼서서버 부스트 할 겸 구독한뒤에 전화하면서 프사를 고르는데 우연찮게 얘랑 같은 걸 고른거야.
그래서 서로 왜 따라하냐, 너가 따라했다, 죽어도 안바꾼다 하면서 그대로 두고한 달 정도가 되가는데 아직도 서로 바꾸지는 않고 있어.
요 근래에 전화하는 횟수가 좀 많이 잦아졌어.얘 출퇴근 시간 때 심심하다고 전화하고 출장 갔다가 심심할 때나 잠들때까지 전화를 하고.서로 안보이거나 그러면 카톡이나 전화로 테러하면서 찾기는 하는데 잘 모르겠어.
게임도 선물해주면서 같이 하자 그러기도 해.서로 이유는 모르지만 가끔씩 전여친 전남친 얘기를 하기도 하고연애를 하면 이런 연애가 좋고 부부 유튜브는 누가 좋고 이런 얘기도 했어.
게임으로 알게 됐지만 그래도 얘를 3년 가까이 봤잖아.이게 사적으로 감정이 있는지? 일반적이라면 그렇겠지만 얘는 예외인 것 같아.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랑도 다 잘 지내고 때로는 나보다 다른 사람 찾을때도 있으니까.그리고 정말 아무 생각이 없어. 나에 대한 감정 뿐 아니라 그냥 정말 둔하고 의미부여가 없어.전화는 정말 심심해서 하는걸테고 게임도 같이 하고 싶으니 선물한 것 뿐.그냥 친하고 편하기도 하고 잘 맞고 가까우니 그런거라 생각해.
나는 내 성격이나 성향을 굉장히 잘 알아서 쉽게 정을 안 줘.한 번 마음이 가기 시작하면 참거나 주체하기가 힘들기에 선을 그어.근데 근래에 프사도 맞추고, 주변에서 얘기도 들리고, 전화도 자주 하고이런 저런 상황들이 늘어나다 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생겨버렸나봐.
내가 이렇게 고민하는 이유는 내가 부정적으로 보는 거고 호감이 있는 거다 말하기엔3년동안 얘를 봐와서 정말 특별한? 성격이라는 걸 알고 감정 없이 객관적인 시선으로 봤을 때얘는 그냥 내가 편하고 친해서 그럴 뿐 사적인 감정이 없을 거라 여기는 중이야.
이걸 티 내기에는 둘이 서버 관리자로 있기도 하고지금 관계조차 멀어질까 두렵기도 하고 마냥 피하기엔 명분이 없어.
근데 마음은 커져만 가고 이젠 하나하나 의미 부여를 하고전화가 없으면 서운하고, 나를 안 찾아주면 괜히 속상하기도 하고 그래.나도 내가 유난이라고 생각해. 근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이럴까 봐 정을 안주고 선을 그은건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돼버렸어.
나는 어떻게 해야 해?이런 경험이 잘 없었어서 도저히 답을 모르겠어.이성적으로, 객관적으로 보고 생각을 해도 모르겠어.
추천수2
반대수7
베플ㅇㅇ|2025.11.22 11:06
모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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