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자택에 침입한 무장 강도를 어머니와 함께 제압한 사건을 두고 전문가가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대응 방식에 대한 조언을 내놨다.
박성배 변호사는 11월 17일 YTN 뉴스에서 여성 둘이 흉기 든 30대 남성을 제압하는 사례는 흔치 않다며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박 변호사는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어느 정도 요구를 응해주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조기에 검거하는 게 최선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박 변호사는 "나름대로 호신술이나 무술을 배웠는지는 모르겠다. (나나가) 특공무술 4단 보유자라는 이력도 나오고 있다. 어느 정도 장비를 갖췄는지 무술 유단자로서 자신감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적극적으로, 특히 어머니가 있다 보니 적극적으로 나선 면이 있는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
법적 측면에 대해서는 “흉기를 소지한 채 금품갈취를 목적으로 주거침입한 이상 특수강도미수가 성립함은 명백하고 나아가서 격투 과정에서 피해자가 다친 경우에 상해를 입힐 의사가 없었다 하더라도 향후에 강도상해치상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앞서 15일 오전 6시쯤 나나 자택인 경기 구리시 아천동 고급 빌라에 30대 남성 A 씨가 흉기를 든 채 침입해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집에는 나나와 어머니가 있었고 A씨는 나나 어머니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나 모녀는 사투 끝에 A씨를 제압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나나 어머니는 의식을 잃을 정도의 중상을 입었으나 병원 치료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나 역시 부상을 입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16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특수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이 사는 곳인지 알지 못했고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 씨를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