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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만 좋아하는 엄마, 어떡하면 좋을까요

ㅇㅇ |2025.11.20 23:56
조회 103,334 |추천 524

너무 속상한데 어디 얘기하기도 그래서 그냥 여기에 넋두리하듯이 써봐요. 딸은 평생 엄마 짝사랑만 한다는 말이 실감되는 요즘이에요.

전 2살 아래 남동생이 있어요. 부모님한테 막 차별받으면서 큰건 아니구요. 그냥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오랫동안 쌓이면서 터진거같아요.

학생때부터 설거지며 빨래며 집안일 도와주는건 항상 제 일이었어요. 남동생은 스무살인 지금까지 설거지한번 해본적없구요. 쓰레기 버리는것도 저한텐 잘만 부탁하면서 동생한텐 말한마디 못해요.ㅠ

저한텐 옷 화장품 같은것들 사달라고 이것저것 잘만 얘기하면서 동생이 자기돈으로 밥한번 사겠다하면 니가 왜 돈을내냐고 난리난리..

엄마가 몸이 약해서 여기저기 많이 아픈데 서울로 같이 병원다니는것도 저만 해요ㅠ 남동생은 맨날 친구들이랑 놀러다녀서 집에는 거의 잠만자러 들어오구요..

평소에 이런걸로 엄마랑 싸우면 피해의식이라는 말만 들어요. 그런마음 품고있으면 나만 힘들다나 뭐라나. 그리고 엄마가 자주하는말이 동생이 아픈손가락이래요. 이유를 물어봐도 제대로 대답한적이 없음 ㅜ

이런게 쌓이고 쌓이다 며칠전에 일이 터졌어요. 제가 알바하면서 모은돈으로 다음달에 친구들이랑 호주여행을 가는데 엄마가 그돈을 저희집 이사하는데 좀 보태면 안되냐고, 여행을 꼭 지금 가야되는건 아니지않냐고 그러는거에요. 저희집이 내년에 이사하거든요. 아 쓰면서도 어이가없네ㅋㅋㅋ

암튼 그래서 제가 거기서 폭발해서 내가 모은돈을 왜 우리집 이사하는데 보태냐고 나한테 돈 맡겨놨냐고 내가 그냥 만만해서 그러는거냐고 막 소리를 질렀어요. 그렇게 돈이 필요하면 동생한테 부탁하라고 그러니까(동생도 여행가려고 돈모으고있음) 엄마가 넌 항상 이런대화에 동생을 끌고온다면서 저보고 왜이렇게 못됐녜요. 그래서 제가 진짜 못된건 엄마라고 엄만 그냥 ㅇㅇ이 (동생이름) 엄마만 하라고 울고불고 난리쳤어요.

엄마가 결국 마지못해 사과하긴했는데 너무 속상해요. 정말 제가 못된걸까요. 동생 헐뜯는 나쁜누나, 엄마한테 막말하는 못된딸인걸까요. 전 그래도 엄마가 좋은데.. 전 영원히 엄마마음속에 2위인걸까요. 속상한마음뿐입니다.ㅠ

추천수524
반대수22
베플ㅇㅇ|2025.11.21 06:22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줄게. 빨리 놔. 하루라도 빨리. 그동안 키워준 엄마한테 고마워하고 하루라도 빨리 독립해. 엄마가 키워준 건 고마운 거고 그렇다고 자식이 그걸 갚을 의무는 없어. 여기까지 좋은 인연이었다 생각하고 어른이니까 독립해서 되도록 만나는 숫자 줄이고 각자 살아. 엄마 병원가는 거 엄마 여행보내는 거 엄마 용돈주는 거 엄마 선물 사주는 거 다 부질없어. 해줘도 고마운거 없고 나중엔 안한다고 욕먹어. 차라리 그 돈 모아서 집 사고 차 사고 잘 살아. 엄마한테 얘기하지 말고.
베플ㅇㅇ|2025.11.21 08:10
쓰니가 뭔 선행을 해도 동생이 뭔 악행을 해도 안바뀝니다. 잘보이려고 예쁨받으려고 애쓰지도 말고 울고 불고 하지도 마요. 병원 같이 안가면 뭔 큰일납니까? 그런거 쫓아다니지도 마요. 하녀입니까? 사랑받고 자란 자식이면 당연히 해줄 수 있는 일이지만 쓰니는 안해도 돼요
베플남자쓰니|2025.11.21 08:18
엄마한테 사랑받고 인정받을려고 하는걸 포기해 왜 있잖아 포기하면 편하다고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쉬워 포기해야 반대로 엄마가 너 사람대접해준다 자식어려운걸 알게되는거지 앞으로 뭐만하면 흥분하지말고 나말고 동생한테 부탁해 라는말을 입버릇 처럼해 못됐다 어쩐다 그러면 잘아네 엄마 앞으로 나좀 포기해 나는 엄마포기한지 오래됐어 흥분하지말고 해줘요
베플ㅎㅎ|2025.11.21 00:16
그게 차별인건데.. 차별이 아니라니 세뇌당하신건가.. 천륜이니 연끊으라고는 말 못하지만 적당히 과하지도 모자르지도않을 정도로 사세요. 돌아가셨을때 후회되지않을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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