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서울 곳곳에 무인 인형뽑기 가게 참 많은데요.새벽 시간 이러한 무인 가게만 노려 연쇄 절도 행각을 벌인 뒤 1400만 원을 들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보음이 울리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최하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헬멧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무인 인형뽑기방 앞을 서성거리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5분 뒤 가게에서 나와 흰 비닐봉지를 오토바이 배달통 안에 집어넣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 1시간 정도 뒤 다른 인형뽑기방에 들어섭니다.
잠시 뒤 3중 잠금장치가 돼 있는 지폐교환기를 연장을 이용해 뜯어버립니다.
이후 현금 뭉치를 흰 봉투에 재빠르게 담은 뒤 곧바로 가게를 나갑니다.
지난 23일 새벽 3시부터 20대 남성 A 씨가 서울 강서구 무인 인형뽑기방 4곳을 돌아다니며 절도 행각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피해 점주
- "지폐교환기를 부수고 돈을 훔쳐가는 모습을 (CCTV로) 보고 좀 많이 놀라고 당황스러웠어요.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게…."
▶ 스탠딩 : 최하언 / 기자
- "피해 점주는 CCTV로 범행 장면을 목격한 뒤 경보를 울렸지만, A 씨는 이를 무시한 채 500만 원 정도의 현금을 들고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 씨는 범행 2시간 만에 현금 1,400만 원을 들고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동선을 추적해 지난 24일 오후 1시쯤 경기도 화성에서 이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절도와 재물손괴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하언입니다.
영상취재 : 박양배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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