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물론 남자고요. ^^
저는 올해초부터 당근으로 동네에서 사는 사람들끼리 그냥 가볍게 술마시거나 카페를 가는등. 여러 모임을 들어가봤지만 크게 규칙에 제한도 두지 않고 그래서 자유로운 분위기라 약 반년을 넘게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약 4개월 전쯤에 한 여성분이 모임에 가입했고, 자주 나온 편은 아니지만 취미라던가 이야기 하는 것도 그렇고 다른분들에게 하는 행동도 약간 조신한? 그런, 한마디로 착한 이미지의 여성분이셨습니다.
모임에 잘 참여하신 분은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참석하실때마다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냥 착하신 분이네, 별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최근에 연말도 다되어 가고있고, 그분도 모임 활동을 그만두셨거든요.
나가기 일주일 전쯤에 공부하고 있다고 하셨고, 거기에 진심으로 하시고 있다 하셨는데, 아무래도 방해되니까 나간걸로 추정됩니다...
그렇게 나가고 나서 뭔가 마음이 답답함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연락할 수단이 없는건 아닙니다. 그저 지인으로서 번호를 받고 싶다해서 물었고, 그분은 흔쾌히 저한테 번호를 주셔서 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섣불리 연락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나가고 나서 이게 연애 감정이라는것을 이해했어도, 20대면 모를까 30대에 접어드니 이런 저런 내 주변 환경들이 계속해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내가 뭐 내새울게 있을까?
딱히 뭐가 있는것도 없더라구요.
재산이 뭐 많기를 해(빛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특출한 기술이 있기를 해.
제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가족들도 다들 자기 살길간다고 교류도 없는등. 한마디로 외톨이에 가까운 존재였습니다.
반면 그분은 가끔 가족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내용을 들으면 정말 화목한 가정이라는 생각이 들정도였고 환하게 웃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취향 이야기를 하면 연상내지 동갑. 그런 이야기도 하셨고,(저보다 한살 연상이십니다)
그런 스쳐지나가는 이야기들이나, 만날때도 존대를 해도 그냥 항상 절 동생처럼 생각하시는것 같아서 점점 마음을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처음부터 나랑 안어울리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계속 마음먹고 스스로를 달래고 있는데 계속해서 생각나네요.
서두가 좀 많이 길었는데, 지금 심정은 이렇습니다.
거절당해도 고백을 해볼까 말까
그런 생각인데, 제가 그분을 얼마나 만나봤다고 갑자기 이야기 하는 것도 그렇고, 또 후회할까봐 나 좋다고 고백하자니 그나마 이어진것도 끊어질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거기다가 조바심도 드는게 곧 소개팅도 한다는 이야기도 들으니 더욱 마음이 무거워지는 느낌에 생각도 많아지고요.
제 스스로 내린 해답으로는 일단 해보고 후회하는게 내 마음이 편해질것 같은데.....
그냥 넌지시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