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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중2시절 버린 니들한테

쓰니 |2025.11.28 00:01
조회 32 |추천 0
사건의 발단은 2022년 4월 21일 목요일에서 시작한다.내 제일 친한 친구 a가 b를 좋아한다고 말해주었다.그렇게 하루가 가고, 하교버스에 탔다.
a는 버스에 타고 있지 않았고, c와 c의 친구가 타고 있었다.한참 열띤 대화를 하던 도중, c가 갑자기 핸드폰을 꺼내들더니 다른 친구들에게좋아하는 사람이 있냐고 뜬금없이 물어보기 시작했다.그걸 보고 있는 입장에서 좀 찝찝했지만, 내 일이 아니니까 그러려니 했다.2022년 4월 25일, a가 나와 가장 친하다는 걸 아는 c가 내게 말했다."나 a가 누구 좋아하는지 안다?"그저 놀라운 나머지, 난 엄청난 실수를 하게 된다."어? 정말? a가 b 좋아한다고 너한테 말했어?"그러더니 기분 더러운 웃음과 정말 개_같은 대답이 온다."아니? 안 알려줬는데 방금 네가 말했네?"떠본거에 한방 당했던거다.
그 이후 c는 신나게 다른 애들한테 "쓰니가 나한테 말해줬는데, a가 b 좋아한대!"그러니 당연히 a의 귀에 들어가지 않겠는가.
a가 이 사실을 알고 나서 나에게 왜 그랬냐고 물었다.난 정말 단순히 c가 다 아는 줄 알고, 실수로 말을 했다고 하며,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그렇게 그 이후 3일동안 계속 쩔쩔 매며, 친구를 잃고싶지 않은 마음에 별것도 아닌, 그저 스쳐지나가는 '좋사'를 말한 것에 대해 계속 사과를 했다.이제보니 조카 찌질하다
a가 전에도 나보다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지지해주는 애들도 많았다. 나에게는 정말 불리한 상황이였다.사람 심리가 잘못한 것 하나에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하는 게 바뀐다.그렇게 a는 나를 피하며 내가 a의 좋사를 c에게 말한 것에 더 붙여, 내가 복도를 지나갈때마다 a를 보면 욕한다, 피해자 코스프레한다, 원래도 비밀을 많이 말하고 다닌다, 얘가 하는 말 믿지 마라, 거기에 차마 입에 올릴수 없는 예민한 주제를 다룬 거짓말을 붙여 다른 애들에게 말하고 다닌다.점심시간에 모두가 보는 곳에서 울며, 내가 싫다고, 나쁜년이라고 미친 메소드 연기도 펼쳤다.
당연히 a만의 말을 믿는 애들은 하나둘씩 나를 피했고,내 편에 서주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이것 때문에 나는학교 가는 게 매일 지옥이였고,혼자 다니는 게 부끄러웠고,어떻게 될 지 무섭고,내가 나쁜 애라고 스스로 세뇌하면서나 자신 자체를 바꿔나갔다.
밥먹듯이 매일 울면서,내가 뭘 그리 잘못했는지 쥐어짜내며자책하고 또 자책했다.
되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내가 한 건 딱 한번, 잘못으로 작은 비밀 하나를 말한 것 뿐이였다.난 내가 할 수 있는 게 사과뿐이었고, 이미 했었다.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은 내 편에 서주는 애들이 생겼었다.그 아이들에게 정말 고맙지만,한명한명이 수업이 매 교시 다르고, 이동수업으로 진행하는 우리 학교에서는 그 애들과 항상 같이 있지 못했다. 쉬는시간에 만나 잠깐잠깐 얘기하는 것 뿐, 그때 수업시간들은 정말 참을 수 없이 고통스러웠다.
벌써 3년이 지나, 학교가 바뀌고,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왔고, a의 좋사였던 b와 거의 1년동안 사귀고 헤어졌지만, (이건 자랑이에욧 후후)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울음이 나온다.
걔네가 이상한 게 맞고, 난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
사람이 참 무섭다.
뭐하고 살지 궁금하네.
아 겁나 진지충같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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