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미숙이 은사 강부자·이묵원 부부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랜 인연을 다져온 이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강부자 부부는 약 40년 동안 거주한 자택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지난 27일 채널' 이미숙_숙스러운 미숙씨'는 '미숙한 제자, 드디어 은사님을 만나다. 강부자 선생님의 쓴소리 직격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미숙이 스승 강부자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미숙은 강부자의 집을 찾았다. 그는 강부자에 대해 "연기자로서 나를 있게 해주신 분이다. 사회에 나와서 연기자로 꿋꿋하게 버틸 수 있게 도와주신 제2의 어머니이자 스승"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서로를 꽉 껴안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미숙은 "선생님 여기 사신 지 40년 정도 되지 않았냐. 지금도 복층이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강부자는 "지금은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아주 대궐 같은 집이 있다. 이 선생님하고 같이 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넓다. 그래서 팔고 이사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곧이어 강부자의 남편인 배우 이묵원이 등장했다. 이미숙은 이묵원과 포옹하며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이미숙은 강부자와의 인연을 되돌아보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선생님은 무서운 게 아니라 위엄이 있으셨다. 엄하시다. 내가 18살 때까지 엄마의 그늘 아래 살다가 사회에 나와 처음 만난 게 선생님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인공이 아니라 그 밑에 사람들에게 잘하라고 항상 말씀하셨다. 작은 역할을 맡는 사람들도 다 같은 식구로 생각하라고 가르쳐 주셨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강부자 역시 "그렇게 생각해 줘서 고맙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미숙과 강부자는 지인들과 함께 충남 논산 강경으로 향했다. 강경은 강부자의 고향으로, 현재 강부자길이 조성돼 있다. 이들은 강부자 모교와 강부자 길을 찾아 추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부자는 지난 2월 MBN '가보자GO 4'에 출연해 청담동 자택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의 집은 김종학, 노상균, 김창열 등 유명 작가들의 예술 작품으로 가득 차 있어 화제를 모았다. 그는 "60년 동안 최선을 다해 모아왔다. 고정 수입은 살림에 쓰고, 부수입이 생기면 하나씩 모았다"고 밝혔다.
1962년 KBS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한 원로 배우 강부자는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삼김시대', '내사랑 내곁에', '장희빈', '엄마가 뿔났다', '불굴의 며느리', '진짜가 나타났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1990년대에는 정치계에 발을 들여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배우 이묵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 채널 '이미숙_숙스러운 미숙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