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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왜 뽑았어" 민희진 정치색 강요 의혹…"李 지지·탄핵집회 참여" 직접 반박 [MD이슈]

쓰니 |2025.11.28 20:46
조회 38 |추천 0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자신이 직원들에게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지 말라고 했다는 의혹에 직접 반박했다.

민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계정에 "나는 원래부터 민주당 지지였고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뽑았다. 2020년 당시 부동산 정책에 실망해서 한 말이 이렇게 왜곡될 줄은 몰랐다"고 밝히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인들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성남시절부터 이재명 대통령을 꾸준히 지지해 왔다. 탄핵집회에도 참여했고, 시위대에 물품을 지속적으로 보냈다"며 "사적인 카톡으로 대체 무슨 프레이밍을 하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심지어 2020년은 어도어 설립 전"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집회 현장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게재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진 2025년 6월 3일 촬영한 자신의 모습도 공개했다. 사진 속 민 전 대표는 하늘색 배경 앞에서 연한 청셔츠와 큼직한 파란 가방을 들고 있다. 파란색은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이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재판장 남인수)는 27일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 전 대표가 제기한 풋옵션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날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은 반대신문 과정에서 지난해 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제시했다. 해당 글에는 민 전 대표가 선거 전 직원들에게 민주당을 찍지 말라고 했으며, 민주당에 투표한 직원을 불러 세 시간가량 질책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 전 대표가 한 직원에게 "너 민주당 왜 뽑았어", "뽑을 당이 없으면 투표를 하지 말아야지. 나처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 뽑아"라고 보낸 카카오톡 대화도 증거로 제출했다.

다만 직장인 커뮤니티 글의 게시와 카카오톡 대화 모두 2020년 12월 경으로, 어도어 설립 이전 시점이다.

민 전 대표는 재판 당시 오갔던 하이브 측 법률대리인(김앤장), 자신의 법률대리인(세종), 본인, 재판장의 발언 일부를 정리해 공개하며 "하이브가 쟁점과 관련없는 정치적 프레임을 걸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박을 하고 싶었는데, 재판장님께서 관련성이 떨어진다고 제지하셔서 존중하는 의미로 말씀을 안드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해 7월 민 전 대표가 뉴진스 및 어도어 사유화를 시도하고 회사와 산하 레이블에 손해를 끼쳤다며 주주 간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민 전 대표는 당해 8월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됐다.

그해 11월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며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그러나 하이브는 주주간계약이 이미 해지된 만큼 풋옵션 효력도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해당 풋옵션은 어도어의 최근 2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금액에서 민 전 대표 보유 지분의 75%를 적용해 산정되며, 약 260억 규모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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