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뉴스엔 이슬기 기자] 이승기가 과거 힘들었던 예능 적응기를 이야기했다.
11월 29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두 번째 게스트로 완성형 엔터테이너 이승기가 출연했다.
이날 이승기는 "무명이 없고 빠르게 잘 됐기 때문에 그 뒤가 좀 힘들었어요.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좀 인기랑 좀 유명세를 얻다 보니까 감당이 좀 버거운 느낌들이 있는 거죠"라며 "제가 예능을 너무너무 힘들어했던 시기가 꽤 길어요"라고 입을 열었다.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그는 "일개 고등학생인 내가 TV에서 보던 사람들이 수십 명씩 있는 예능 프로에서 가서 어떻게 능글능글하게 센스 있게 하겠어요"라며 "1집 때는 진짜 못해서 많이 혼났다. 저 처음 나갔던 프로가 아직도 기억나는데 '라이벌'이라는 프로 기억하시나. 이혁재 형님 있고 그랬는데. 그 약육강식에 그러니까 진짜 멘트를 공격적으로 더 찾아야 될 때 였다. 대형 예능이라. 멘트 굉장히 많이 나오고 그래서 제가 그때 1주차에는 한 카트 나갔고요. 2주에도 대사 하나 나갔는데 너무 못해가지고 그랬다"고 했다.
이어 이승기는 "'여걸식스'도 기억난다. 그때 신인들 개인기 보여줘야 되잖아요. 그때 막 고해 부른다고 어찌합니까? 한다고. 그런데 그거를 그냥 부르면 좀 그러니까 또 나름 성의 있게 노력한다고 어쿠스틱 기타를 치면서 했다. 급하게 배운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막 앞에 이경실 선배님 막 다 있으니까 손이 막 덜덜 떨리더라. 9번 NG를 냈다. 미치겠더라. 사람이 3번이 넘으면 그때부터는 측은한 마음으로 얘를 봐주기 시작하는데 그 측은한 마음이 더 부담스러운 거 있잖아요"라며 웃었다.
이승기는 "그런 트라우마들이 있었다. 또 '엑스맨' 때 재석이 형 이제 댄스 신고식 하면 그때부터 심장이 쪼그라들었다. 맨날 그 시간만 되면 제발 재석이 형이 실수로 나를 안 불러주길 바랐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