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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입니다. 결혼 전 이야기로 계속 언쟁이 나오는데 누가 잘못한걸까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물음표 |2025.12.02 10:08
조회 141,416 |추천 14

안녕하세요! 글쓴이는 여자이고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신혼부부입니다. 자꾸 이 사건의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언쟁이 발생하는데 누가 잘못된 건지,, 결국 제3자의 이야기를 듣기로 합의하고 글 올립니다. 글 길어요 ㅠㅠ 오타 있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진짜 댓글도 한번도 달아본적 없는 사람이고ㅠ 글써본적이 한번도 없는데,,ㅠㅠ 답답해서 올립니다,,편의상 음씀체 사용하겠습니다!)

 

남자(37세) / 여자(33살)

 

※결혼 전 남친 쪽 집에 인사드리러 간 상황 (사건 발생했을 때는 결혼 전이였으므로 남친 여친으로 쓰겠음)

 

<남자 입장>

이제 결혼을 생각 중으로 부모님한테 결혼 생각 있다고 이야기하고 여친을 소개해 주기 위해 처음 부모님 집으로 여자친구를 데리고 감. 남자 쪽은 부모님이랑 어릴 때부터 따로 살아서 편하지 않고 엄마도 성격이 살갑지 못하고 무뚝뚝하고 고지식하고 남자 같은 성격임.( 아기 때부터 할머니가 키워주셨고 결혼전까지 할머니집에서 쭉 살았음)

 

그렇게 다 같이 밥을 먹고 이제 엄마가 설거지를 하면서 사과를 먹자고 하심. 그래서 난 식사를 대접받고 처음으로 결혼할 여자라는걸 엄마는 알고 있고, 우리보다 일단 연장자들이니까 나랑 친하던 안 친하던 같은 공간에 있으니 여친이랑 같이 나란히 앉아있었고 그 상황에서 여친의 허벅지 쪽을 툭툭 건들면서 여친한테 과일을 깎아보라고 함. 난 그래야지 엄마가 하지말라고 하더라도 속으로는 그래도 요즘 애들 치고는 뭐라도 할려고 하는구나 조금이라도 점수를 따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음. 자주 보던 안보던 이제는 장기적으로 언젠가는 마주치는 사이가 될 것이때문임.

 

그래서 이상황에서 여자친구한테 과일 깎으라고 이야기한 행위에 대해서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음.

 

어차피 양쪽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난 그상황에 그렇게하면 더 센스있는 며느리로 인식되길 바라는 생각임. (남자가 직접 적음)

 

<여자 입장>

여자는 이미 남친한테 남친 집안 이야기를 들어서 편한 분위기의 집안이 아닌 거를 인지하고있었음.(남친 말로는 어머님이 자기 말이 곧 법인 스타일이라고 함.)

 

-어느 날 남친이 부모님께 인사하러 가자는 식으로 여자를 떠봄. 근데 아직 결혼 날짜도 나온 것도 아니고 섣불리 일찍 뵙다가 사람일 모르는 거고 조심스럽기도 하고 이미 집안 분위기를 들은 상태라 아직은.. 불편해서 최대한 늦게 보는 게 나을 거 같다고 함. 남자는 알겠다고 함. 근데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계속 나를 떠봄. 인사하러 가자는 식으로. 결국 지쳐서 ok 하고 찾아뵙기로 함.

여자는 처음부터 집 방문해서 밥 먹기에는 불편하니 밖에서 만남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그날 당일에 집에서 먹는 걸 알게 됨. 여자는 당황함. 이미 그렇게 된 상황이여서 불편한 마음을 안고 방문함. 그러고 남친이 말했던 그 무뚝뚝하고 정적이 흐르는 불편한 분위기 속에서 체할 듯 밥을 어찌어찌 먹음. 그러고 어머님이 사과를 먹자고 하심. 그때 남친이 갑자기 여친 허벅지를 툭툭 치면서 내 옆에서 조용히 사과 깎으라는 식으로 눈치를 줌. 여친은 그 모습을 보고 당황했음. 여친 입장에서는 여태 듣도 보도 못한 행동이었음.

 

<이 상태에서 집에 가는 길에 싸움.>

여친 : 누가 첫 만남에 인사드리러 가는 여친 보고 사과를 깎으라고 해. 그것도 오빠가 나서서 말하는 게 나는 좀 그렇고 당황스러웠어. 그 행동은 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남친 :그렇게 하면 이쁨을 받는거야. 내가 너 이쁨 받게 하려는 거지 다 너를 위한 행동이고 알려주는거다. 그게 살면서 살이 되는 행동이다. 그 자리에서 네가 그런 거 하나 해주면 속으로는 부모님이 다 좋아하고 한다.

여친 : 내가 지금 며느리도 아니고 첫인사를 드리려 간 상태인데 그거를 오빠가 나서서 시키는건 좀 아닌 거 같아. 물론 사과 깎는 건 할 수 있어도 그 자리에서는 아닌 거 같고

오빠가 뵙기를 계속 원해 불편한 상태로 간 거였는데 그 어려운 자리에서 과일을 깎으라고 하는 행동이 나를 생각하는 행동이 아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이야기가 무한반복됨,, 서로 말이 안통한다고 생각이 들어요ㅠㅠ

 

누가 잘못했을까요?ㅠㅠ

 

(결국 일면식 없는 제3자의 말을 듣기 위해 올리게 되었네요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4
반대수480
베플ㅇㅇ|2025.12.02 10:22
그 꼴을 보고도 남자에 미쳐서 결혼 쳐 했으면 주둥아리 닫고 살아. 왜 꾸득꾸득 기어나와서 남들까지 속시끄럽게 하는거임?
베플ㅇㅇ|2025.12.02 10:14
저 꼬라지를 보고도 결혼을 했네 애초에 '이쁨받으려는' 행동을 하라는것도 웃긴거고 그게 왜 사과를 깎는 모습이어야 함? 이런건 '여자가' 해야지 라는 마인드가 대가리에 박혀서 나오는 행동인거라 저 남자는 글렀는데 ㅉㅉ
베플ㅇㅇ|2025.12.02 10:31
똥이 된장인 척 하지도 않고 저는 똥입니다. 하고 또박또박 말까지 했는데도 기어이 찍어먹어놓고 누가 잘못한걸까요? ㅇㅈㄹ
베플ㅇㅇ|2025.12.02 11:09
딱 저 이야기만 놓고 제가 여성분이었다면 전 결혼 안했습니다. 저도 결혼 했어요. 제가 결혼을 했던 이유는 내 남편이 완벽한 내 편이었기 때문입니다. 시부모님과의 첫만남부터 불편할 나를 생각해 자신이 먼저 외부에서 식사하자고 했고, 자기 가정환경이 좋지 못하고 시부모님의 보상심리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처음부터 며느리는 남이다라면서 시부모님에게 며느리에게 도리를 강요하지 말라 요청하였습니다. 또 시부모님이 조금이라도 무리한 부탁이나 요구를 하면 남편이 먼저 나서서 이를 차단해 주기도 했고요. 덕분에 저는 시부모님에게 예의는 바르지만 어딘지 대하기 어려운 그런 며느리로 인식되었고 평소 아들에게는 아주 불합리하고, 무례한 부모이지만 며느리에게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 시부모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쓰니의 남편분은 시작부터 시어머니도 하지 않는 시짜질을 자신이 쓰니에게 하고 있네요. 자신도 할머니 손에 자라서 어머니에 대한 정이 크지는 않은 것 같은데 무뚝뚝한 어머니로부터 이쁨을 받고 싶었다면 스스로 이쁨을 받아야지 왜 아내를 앞세워, 아내를 갈아넣어, 아내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쁨을 얻으려고 하시나요? 그건 옳지 않아요. 아내가 어머니로부터 이쁨받길 원했다면 평소 아내가 얼마나 현명한 여성인지, 사회에서 얼마나 능력있는 커리어우먼으로 인정받고 있는지 이런 자랑을 하세요. 요즘은 시부모님들도 과일 잘 깎는 며느리보다 좋은 직장에서 인정받는 능력자 며느리를 더 이뻐합니다.
베플ㅇㅇ|2025.12.02 12:25
결혼전에도 싹수가 노란걸 보여줬는데 꾸역꾸역 결국 결혼까지 해놓고는 이제와서 싸워서 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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