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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다시 활개…'하이브 탓→뉴진스 편→새 아들 계획' 다 털었다 [MD이슈](종합)

쓰니 |2025.12.04 18:37
조회 107 |추천 0

 민희진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뉴진스와 공식적으로 결별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다시금 입을 열었다.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입장과 최근 설립한 연예기획사,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민희진은 4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다양한 질문에 본인의 생각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현재 민희진은 하이브와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및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바.

민희진은 "저는 번 돈이 없다. 어떤 분들은 제가 하이브로부터 돈을 많이 받아서 돈이 많은 줄 알고 투자요청을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사실 그동안 월급과 인센티브 외에는 받은 게 없다. 그거는 당연히 받아야 되는 거고, 풋옵션 관련해서 받은 게 없다. 그래서 오히려 소송 중"이라며 "주주간계약 전에는 스톡옵션으로 비슷한 금액의 다른 형태 보상이 있었는데, 주주간계약으로 전환한 거다. 정확하게 재판하고 있는 내용으로는 제가 제일 큰 주주여서, 제 금액으로는 255억 6700만 원 그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간계약에서의 신뢰 관계는 전인격적인 신뢰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돈을 잘 벌어다 줬냐'는 비즈니스 관계의 신뢰 관계"라며 "저는 하이브 있을 때 모든 계열사 중에 제일 돈을 많이 벌어다 줬던 사장이고, 그걸 2년 만에 달성했다"고 말했다.

민희진은 "제가 주주간계약 기간동안 잘못한 게 없다. 오히려 일을 제일 잘했다"며 "성과로 보여줬는데, 주주간계약을 위반한 게 뭐가 있나 싶다. (하이브가) 대중들이 호도하게끔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주주 간 비즈니스적으로 손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보면 저는 오히려 상을 받아야 한다. 약속을 지키다 못해 너무 빨리 달성한 사장"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돈이 목적이 아닌 자존심 때문에 소송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주간계약 재판도 돈 때문에 하는 게 아니다. 제 자존심이다. 돈이 많이 든다. 솔직히 거덜났다. 그래도 나는 해볼 만하고, 누군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8월에 잘렸고, 11월에 사내이사를 제 발로 나왔다"며 "제가 돈을 더 벌고 싶었으면, 1분기를 더 기다렸으면 영업이익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지금 풋옵션 대금의 3배가 된다. 제가 돈 욕심이 많았으면 3개월 동안 저를 괴롭혀도 버티지 않았겠나. 저는 가처분 두 번이나 했고, 하이브와 계속 협상 시도를 했는데 다 싫다고 하더라. 주주간계약 소송이 하이브가 저한테 건 것도 있지만, 저도 걸었다. 쌍방이 원고, 피고"라고 이야기했다.
뉴진스 / 마이데일리
뉴진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최근 뉴진스는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선언 이후 약 1년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멤버 해린과 혜인은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 끝에 계약을 준수하고 활동하겠나는 입장을 전했고, 그 이후 멤버 민지, 다니엘, 하니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복귀 의사를 통보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진의 여부 확인 중"이라고 해 혼란을 빚었고, 이후 세 멤버는 어도어와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희진은 뉴진스 멤버들의 어도어 복귀에 대해 "하이브가 뉴진스에 미안해 해야 한다. 자신이 불이익을 당하면 항의해야 되는 건 권리인데, 하이브가 뉴진스와 저를 묶어서 배신자로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았나"라며 "왜 어린애들을 위해줘야 한다고 하면서 갈라치기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2명이 복귀 의사를 먼저 밝혔다고 해도, 저 같았으면 다른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고 기다렸을 것 같다. 한 번에 발표해야 좋으니까. 팬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고, 어려움에 빠지지 않으니까. 그런데 왜 혼란을 가중시키나. 3명이 돌아오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밝혔으면 받아들여야지 의심하고 도대체 진의를 왜 따지나. 저는 너무 화가 나고 안타깝다. 왜 상황을 이렇게까지 만드는지. 제 입장에서는 100% 하이브 책임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오케이 레코즈
지난 10월 설립한 연예기획사 오케이 레코즈 상황도 전했다. 법인 등기를 마친 오케이 레코즈는 민희진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으며, 매니지먼트 대행업, 음반 및 음악 제작, 음악 및 음반유통업, 공연 및 이벤트 기획 등을 사업 목적으로 한다. 신설 법인의 주소지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이며, 현재 부지에는 새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 자본금은 약 3000만 원 규모로 알려졌다.

민희진은 "법인만 설립이 된 상황이다. 같이 하려는 구성원들은 있는데 아직 건물이 없기 때문에 출근은 못 하고 있다"며 오케이 레코즈 투자 관련해서는 "전화위복처럼 법인이 만들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국내외로 연락이 많았다. 감사한 상황이다. 많이 도와주신다고 하니까 괜찮은 상황이긴 하다"라고 웃어보였다.

최근 전해진 오케이 레코즈 내방 오디션 소식에 대해서는 "학원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오디션을 마치 제가 하는 것처럼 말했더라. (학원에서) 저희 레이블도 끼워주신 것"이라며 "레이블 론칭 계획도 있고, 향후 계획도 있다. 제 플랜대로 멋있게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오케이 레코즈는 오는 7일 유명 댄스 학원에서 비공개 내방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국적과 성별 무관 2006년생부터 2011년생까지이며, 지원 분야는 보컬, 랩, 댄스로 나뉜다.
/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 캡처
민희진은 "저는 일이 중요한 사람이다. 예전에는 일이 중요했지만 사실 잘 못 즐겼다. 그래서 뉴진스가 잘 됐을 때도 우울하고 허무했다. 너무 쏟아내니까 공허함이 있었다"라며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겪고, 싸우고 있는 상황을 겪으면서 이상하게 많이 배운 게 있다. 일의 소중함도 알게 됐고, 일이 왜 귀한지, 내가 왜 싸우고 있는지, 싸움의 본질에 대해서 내가 앞으로 내 일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남다른 포부를 밝힌 민희진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방식을 제안하고 싶다. 7년 계약 그런 게 아니라, 계약 기간도 짧게 줄이고 싶다. 서로 같이 일하고 싶어서 일해야 한다. 표준계약이라는 게 아직도 허점이 많다. 고용주 입장에서 만든 계약서이기 때문"이라며 "어린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무지한 상태에서 아이돌 하고 싶으면 사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표준계약서 만든 분들은 실무를 잘 모른다. 제가 실무 선에서 표준계약서를 개선시키는 방식도 제안하고 싶다. 그래서 레이블을 하고 싶은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단순히 돈을 벌겠다는 게 아니다. 일을 잘 하면 돈은 따라온다"며 "더 하고 싶은 건, 실험적이라 느껴졌던 것들이 있지 않나. 억지로 계약기간을 담보하는 것보다 서로 계약기간을 짧게 풀면서 서로 필요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회사도 멤버들한테 필요한 회사가 되고, 멤버들도 회사가 필요한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본인들도 본인을 그렇게 어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선진화 된,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점에서 내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싸움을 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스스로도 한다. 전 그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며 "차기로 내가 걸그룹 만들 일은 없을 거 같다. 나중엔 할 수 있겠지만 당장엔 생각이 없다. 만약에 한다면 보이그룹 할 거다. 제 스타일 원래 그렇다. 보이그룹 나오면 그 다음에 걸그룹 나올 것"이라고 아이돌 그룹 론칭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민희진은 "그렇게 새롭게 펼쳐질 수 있는 생각이 머릿속에 있다. 이 시장에서 부족하고 비어있는 부분이 보이고, 그런 부분을 채워넣으면 재밌는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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