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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의사생활

친구84 |2025.12.05 00:06
조회 415 |추천 1

내친구의 사생활

#에피소드 1. 가평 여행

날씨는 가을과 겨울사이
따뜻하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가족들끼리 동반 가족 여행을 위해 우리는 모두 가평으로 향했다.
가평에 꽤 좋은 키즈풀빌라를 예약해서 1박을 하기로 해서 몇개월간 이날만을 고대하던 날이다.

아이는 아침 일찍 부터 신이나서
잠이 안온다고 안방으로 찾아 왔고
얼마전 태어난 둘째까지 챙겨야 하는 나는 가방에 넣을 마지막 준비물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출발 했고 휴게소를 들러 잠시 쉬다가 가평에 도착했다.
체크인은 3시 였지만 1시에 도착한 우리는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체크인을 하기로 했다.

은지라는 친구네 가족이 10분뒤면 도착 한다는 연락을 해서
기다렸다가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다.
식당을 찾기 어려웠는지 전화로 여러번 간판과 근처 건물을 확인하더니
이내 은지네 가족이 도착했다.

일년에 한번 보는 사이지만 아이들은 어느새 친 자매들 처럼 친해져 있고 같이 손을 잡고
옆에 앉아서 밥을 먹겠다고 한다.
우리가 시킨 돌솥 비빔밥을 정신 없이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체크인 시간이 다가왔다.

다른 친구 가족은 오다가 작은 접촉 사고로 처리 하느라 좀 늦어 진다는 연락이 왔다.
우리 먼저 들어가라는 얘기에 우린 설레임과 기대를 가득 안고 체크인을 하러 들어갔다.

생각보다 넓고 통유리창에 비친 풀빌라 모습
거실 창 가득 들어 오는 따뜻한 햇살이 장거리로 어린아이까지 신경써 가며 오느라 긴장 했던 마음마저 녹아 내려 주게 한다.
접촉 사고로 늦을꺼라던 친구가 생각보다 일찍 도착 했다.
그렇게 세가족이 모두 도착 했고, 아이들은 마냥 신이나서 진즉 부터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수영할 준비에 한창이다. 수영장에서 물장구 치며 보낸 시간이 한 두시간쯤 흘렀을까?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 한다.
미리 바베큐 준비를 부탁 드려서 셋팅을 해주셨고, 오는길에 들려서 사온 바베큐용 돼지고기 그리고 소세지, 새우등을 잔뜩 올렸다.

우리 신랑이랑 은지네 신랑이 바베큐를 하느라 정신 없고
시아네 신랑은 아이들과 마지막까지 놀아주기에 한참이다.
“얘들아 이제 씻고 고기파티 하자”
나의 외침에 아이들은 조금만 더 놀게요 하더니 이내 고기 냄새를 맡은 우리 첫째는 당장 샤워실로 가겠다고 한다.
남은 동생들도 덩달라 씻으러 따라 나왔다.

8살이 된 첫째는 혼자 씻고 나머지 동생들은 아직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다
다들 깨끗하게 씻고 잠옷으로 갈아 입고 와서 고기 파티 현장에 합류 했다.
아이들을 위해 작은 컵밥을 준비 해서 나눠주고 어른들은 잘익은 바베큐 고기와 와인을 곁들이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다.

아이들은 신나게 밥먹고 방에서 유투브 영화 본다고 다같이 한방에 모였다.
이럴때 아니면 또 언제 보겠니 하면서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신나는 시간
이젠 어른들도 편히 밥먹으며 담소를 나눌시간이다.
총 세쌍의 커플이 식탁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눈다. 회사일 이야기 그리고 아이키우는 이야기에 서로 깔깔 대며 웃으며 얘기 하다가 술잔이 오가고 와인도 마시고 한 두병쯤 마셨을까?
은지는 오랜만에 이런 술자리가 너무 신이 나고 재밌었는지 점점 흥분을 한다. 말이 많아 지기 시작 하고
신이 나서 얘길 할때 옆에 있는 내 남편의 어꺠와 팔을 잡으며 깔깔 거린다.
그때 난 그모습을 보면 우리의 어린시절이 떠오른다.
술마시고 한쪽은 동창 남자애 손을 잡고 있고 반대쪽으로 다른 동창 어깨에 기대어 있던 은지의 모습..
참 오랜 시간이 흘러 20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던 그모습.
그녀의 모습은 그대로였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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