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소셜미디어
[뉴스엔 강민경 기자] 배우 한지일이 故 윤일봉을 추모했다.
한지일은 12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믿을 수가 없네요. 윤일봉 선배님, 아니 윤일봉 아저씨"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故 윤일봉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지일은 "제가 배우가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이 1967년 선배님께서 홍콩에서의 배우 생활을 접고 영구 귀국하시며 약수동에서부터 인연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를 다녀오면 윤일봉 선배님이 촬영을 가시면 절 꼭 데리고 다니시곤 했습니다. 당시부터 배우가 되겠다는 꿈꾸지 않았나 싶네요"라고 덧붙였다.
한지일 소셜미디어한지일은 "10년 전 영구 귀국 때 제가 찾아뵈었을 때도 분당댁에 초대 해주시며 얼마 되지 않는 돈이라며 달러로 용돈을 챙겨주시기도 했던 저에게는 가족 같은 분이셨습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지일은 "아저씨, 아니 삼촌(60년대)이라고 부르기도 했었죠. 올 초 MBN '특종세상' 촬영을 하면서 윤일봉 선배님이 요양원에 계신다고 듣고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통화를 못하자 울컥 눈물을 쏟기도 한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었는데"라고 털어놨다.
또한 "한국 영화 전성기 때 배우 협회에서 고인이 되신 선배님들을 만나면 한소룡은 나 때문에 배우가 된 X이야 하시면서 저를 유독 아껴주셨는데 아저씨, 많이 보고 싶을 거예요. 삼촌 삼촌 저녁 늦은 시간 소식을 접해 오늘은 못 찾아뵙고 내일 일찍 찾아뵙겠습니다. 아저씨 고이 잠드세요"라고 전했다.
한지일 소셜미디어앞서 윤혜진 소속사 굿맨스토리 측은 "윤혜진의 부친인 원로배우 윤일봉이 이날 별세했다"고 밝혔다. 향년 91세.
고인은 발레리나 겸 방송인 윤혜진의 아버지이자 배우 엄태웅이 장인이다.
윤일봉은 1947년 영화 '철도 이야기'로 데뷔후 그동안 125편 이상의 작품 활동을 펼쳤다. 2015년 제52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 출연해 딸 윤혜진을 향한 남다른 부정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