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두 달 전 심각한 스토킹 피해 상황을 공유한 데 이어 동네 주민과 해당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상대가 자신의 신상에 대해 알고 질문하는가 하면 집 위치까지 구체적으로 물었다고 해 대중의 충격을 자아냈다. 서동주는 자신을 지켜주는 주변인들에게 고마움을 밝히기도 했다.
8일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는 "서동주 인생 첫 김장 60kg (with 도봉구 주민들). 플리마켓 수익금 전액 기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서동주와 김장을 하던 한 주민은 그에게 "저번에 어떤 여자가 '서동주 씨를 보러왔다'고 전화했다면서"라며 걱정했다. 이에 서동주는 녹취를 공개했다. 녹음 파일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 "서동주 씨를 만나려고 왔다. 서세원 씨 따님인 서동주가 거기 살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주민은 "서동주 씨를 왜 저한테 찾냐"고 반박했다.
서동주는 주민의 말을 듣다가 "그분(녹음 속 목소리) 여자 아니고 남자다. (음성 변조를 해) 여자인 척하는 것"이라고 해 주변인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근데 근처에 (주민분들이) 다 저를 아셔서 같이 지켜주시니까 괜찮다"고 했다. "모르는 사람이 오면 주민들이 바로 얘기해준다"고 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그는 자막을 통해 "프라이버시를 지켜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열심히 사는 모습 보기 좋다", "훈훈한 마무리 감동입니다", "스토킹 피해 더 이상 없길", "볼수록 진국인 동주 씨"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응원했다.
서동주는 지난 10월 자신의 계정을 통해 "누구냐 넌! 우리 동네 사람들 괴롭히지 마"라는 글과 함께 음성 녹음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거주지까지 확인하는 상대에게 위협을 느끼고 "내일 신고해야겠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개그맨 故 서세원과 서정희 사이에서 태어난 서동주는 지난 1996년부터 미국에서 유학하며 미국 변호사가 됐으며, 현재는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년 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데블스 플랜'에 출연해 뇌섹녀 면모를 뽐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6개월 전 4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월에는 '완벽한 유결점'이라는 제목의 에세이 책을 발간해 본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