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DB 박나래, 주사 이모 A 씨 소셜미디어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주사 이모' 논란 속 불법 의료 서비스 의혹을 받는 가운데, MBC 예능 '나혼자산다' 영상이 비공개 처리돼 시선을 끌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으로 '나혼자산다' 박나래 김장 관련 에피소드가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채널 '픽잇' 'MBC entertainment' '나혼자 산다 STUDIO' '엠뚜루마뚜루' 채널에서 '나혼자산다'의 한 에피소드가 전부 비공개처리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4년 12월 방송된 내용으로, '박나래와 정재형의 김장 비결' '링거 예약하는 박나래X정재형?! 장시간 김장에 후들거리는 다리' 등의 제목을 달고 있다. 박나래와 정재형이 직접 김장에 나선 모습을 담은 에피소드인 것.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한 당시 영상에는 80쪽에 달하는 김장을 마친 후 "내일 링거 예약할 때 나도 해야 된다?"라고 말하는 정재형과 "어 오빠 링거 같이 예약"이라고 답하는 박나래가 담겼다. 김장으로 인한 체력 소모에 대한 대화일 수 있으나, 최근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아 논란된 만큼 '링거'라는 대화 속 주제를 비공개처리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안봐서 몰랐는데 방송중에도 자연스럽게 말할 정도였구나" "급히 감출만 하네" 라는 시선부터 "그런 의도였는지는 모르겠는디 왜 수상하게 다 지우냐" "오히려 지우는 게 수상하다" 라는 반응도 찾을 수 있다. 동시에 "조사하면 줄줄이 어디까지 나올까"라며 향후 수사 결과에 대한 반응도 나타났다.
실제로 해당 이슈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주사이모 A씨가 올린 게시글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씨는 "꼼데야~ 너 왜 그래?? 10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째려보는 건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A 씨는 "알 수 없는 꼼데 마음?? 10년이 넘었으면 이제 그만 사이좋게 지내자?? 가르송은 안 그러는데 넌 왜 그래"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에는 갈색 푸들의 모습이 담겼다.
MBC 예능 ‘나혼자산다’여기서 A씨가 말한 꼼데와 가르송은 샤이니 키의 반려견이다. 키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반려견 꼼데, 가르송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도 꼼데와 가르송의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가르송. 오랜만에 만나서 어이구~ 너는 여전히 착해. 꼼데. 너 나 가나, 안 가나 지키고 있는 거지"라고 말했다.
A씨는 장소 한남 유엔빌리지를 태그 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은 지난해 작성된 것이다. 키는 4년 동안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고급 빌라 라테라스한남에 거주했다. 키는 올해 초 한남동 스위트캐슬3로 이사했다. A씨가 올린 사진과 영상 속 반려견이 키의 반려견이 맞다면 키 역시 A씨와의 친분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샤이니 키 측의 입장이 기다려지는 시점이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직장 내 괴롭힘), 진행비 미지급, 특수 상해 등 의혹에 휩싸였다. 박나래 전 매니저들은 최근 서울서부지법에 박나래를 상대로 1억 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박나래는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하고 비의료인, 이른바 '주사 이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주사이모 A씨는 12월 7일 소셜미디어에 중국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가운을 입고 찍은 사진과 현지 매체 인터뷰 영상, 강연 장면 등을 공개하며 "12~13년 전 내몽고를 오가며 공부했고,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를 역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송 인터뷰와 강연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데 코로나로 모든 걸 포기해야 했고 몸도 마음도 아팠다"며 "매니저야, 네가 내 삶을 아느냐. 나를 가십거리로 만들지 말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후 국내 의사면허 존재 여부에 대한 물음이 이어지자, 해당 글은 삭제됐다. 의료계에서는 박나래에게 링거를 놔줬다는 주사이모 출신에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허가되지 않은 곳에서 전문의약품을 처방하고 주사했다는 건 명백한 불법 의료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A씨가 의사가 아닌데도 박나래에게 의사 노릇을 하면서 주사 등의 의료행위를 한 건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법 의료법 약사법 위반, 사기죄 등에 해당한다"라며 고발 사실을 알렸다. 이어 "주사 이모 A씨의 남편, 박나래 매니저, 박나래에 대해서도 공동정범 방조범 여부를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복지부 또한 이미 수사기관에 고발 및 인지된 사건이므로 수사 경과를 지켜보고 필요한 경우 행정조사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차적으로는 위법 행위를 한 자가 처벌 대상이나, 의료법 위반을 인지하고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등 가담 여부에 따라 환자 본인도 공범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