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그의 사생활과 관련된 충격적인 주장을 제기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매니저들은 일명 주사이모의 실체에 대해 언급하며 위험한 상황이 생길까 두려웠다고 고백해 우려를 안겼다. 또 이들이 밝힌 주사 이모의 의료 행위를 촬영해야 했던 절박한 이유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전 매니저는 현재 물의를 빚고 있는 링거 투여 장면 촬영에 대해 그 이유를 자세히 털어놨다. 그는 "박나래가 링거를 맞고 잠든 뒤 주사 이모라는 사람이 어떤 약물을 계속 주입하는 상황이 불안했다"며 "혹시라도 응급 상황이 생길까 우려되어 (약물 위주로) 촬영해 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건강을 염려해 대리 처방이 필요한 약을 전달하지 않았지만 이에 그가 크게 화를 낸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나래의 주사 이모는 위법성 논란에 휩싸이며 뜨거운 화두에 올랐다. 지난 6일 주사 이모 A씨가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제공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박나래의 바쁜 일정에 맞춰 수시로 왕진을 오가며 링거를 놔주고 항우울제까지 처방했다. 게다가 박나래의 해외 일정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계속되자 7일 A씨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12~13년 전 내몽고를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 의과대학 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고 밝혔고, 또 "내몽고 당서기의 도움으로 한국 성형센터까지 유치했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에 의료계는 "A씨가 나왔다던 의대는 중국의 162개 의대 명단 어디에도 없다"고 말하며 "국내 의사 면허 없이는 어떤 의료 행위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설령 A씨가 중국 내 의과대학을 졸업했다고 하더라도 중국 의과대학 졸업자는 한국 의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부여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의료 행위를 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경고했다. 의료계의 발언 이후 A씨에게는 국내 의사 면허증 취득 여부를 묻는 댓글이 빗발쳤고 이내 그는 해당 게시물을 돌연 삭제했다. 결국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나래와 A씨에 대한 고발장이 강남경찰서에 접수됐다.
앞서 지난 3일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이유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당했다. 이들은 그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및 매니저들을 24시간 대기 시키며 혹사시켰으며 가족들의 일까지 떠넘기는 등 사적으로도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해당 논란이 보도된 이후 박나래는 매니저들과 직접 대면 후 오해를 풀었다며 공식 입장을 냈지만 이들은 "사과도 받지 못했고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고 밝히며 이를 반박했다. 이에 박나래는 끝내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자 했다.



사진= TV리포트DB, 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