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엔 DB 박나래, 조인성, 박보검, 정해인
[뉴스엔 강민경 기자] 배우 조인성, 박보검, 정해인이 과거 박나래의 '나래바' 초대를 거절했던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는 최근 여러 가지 의혹에 휩싸였던 박나래가 다시 한번 입장을 밝히면서 파묘되고 있는 것.
조인성은 2017년 8월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박경림과 전화 연결했다. 박경림이 '비디오스타'에서 MBC 시트콤 '논스톱'을 통해 절친이 된 조인성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
박나래는 조인성의 팬임을 어필했고, 박경림은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조인성은 "맥주 한잔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 혼자 산다'도 보고있다. 나래바 들어가는 건 자유지만 나올 때는"이라면서 "초대해 주면 부모님과 함께 가겠다"라고 말했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박나래는 2017년 12월 14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나래바에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으로 박보검을 꼽았다. 박나래는 "방송에서 박보검 씨를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백상예술대상'에서 그분을 만났다. 멀리서 저를 부르더니 '나래 누나, 저 나래바 놀러 갈게요. 초대해 주세요'라고 하더라. 그런데 연락처를 안 주고 가셨다. 회사에 공문을 보내야 하나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2018년 5월 3일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나서 "나래바 VIP 멤버를 섭외하기에 절호의 찬스다. 작년에 박보검 씨를 섭외하려다 실패했다. 올해는 이 분이다. 어디 계세요. 정해인 씨"라고 말했다. 공개적으로 정해인을 언급한 것. 박나래는 "요즘 손예진 씨에게 밥 사달라고 하더라. 거기서 얻어먹지 말고 우리 집으로 와라. 나래바는 그냥 오면 된다. 누나가 고봉밥으로 해줄게"라고 했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박나래는 2018년 5월 28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박보검과 정해인을 '나래바'에 초대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박보검과 만나게 됐다며 "초대해달라면서 연락처를 안 준다. 번호를 물어보려고 하면 경호원들이 나타나 틈이 없다"고 말했다. 정해인에 대해서는 "섭외 연락이 간 걸로 알고 있다. 아직 답변을 못 얻었다"고 했다.
정해인은 2018년 11월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박나래와 만난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다큐멘터리 더빙 작업을 위해 만났기 때문. 정해인은 박나래에게 "시상식에서 봤었는데"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나래바 초대했는데 거절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정해인은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고, 박나래는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다. 너무 잘생겼다. 나도 밥 잘 사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해인은 "(송)은이 선배님과 함께 봐요"라고 했다. 박나래는 "다 같이 말고 둘이 따로 보자"고 전했다.
조인성, 박보검, 정해인은 사실상 박나래의 '나래바' 초청을 완곡하게 거절한 셈이다. 세 사람의 발언은 최근 박나래를 둘러싼 다양한 의혹들이 제기됨에 따라 수면 위로 떠올랐다.
tvN 인생술집 방송 화면 캡처한편 박나래는 12월 3일 전 매니저들로부터 피소됐다. 전 매니저들은 서울 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으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1억 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이어 1인 기획사 미등록 의혹을 시작으로 불법 의료 행위 등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는 12월 5일 "박나래 씨와 약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직원 두 명은 최근 당사를 퇴사했고, 당사는 이에 따라 퇴직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했다. 그러나 퇴직금 수령 이후, 해당 직원들은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tvN 인생술집 방송 화면 캡처소속사는 "당사는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되는 1인 기획사로 최근에서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이 지연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업무는 문제 제기를 한 전 직원들이 담당하던 부분이었고, 이들은 당시 등록 절차가 모두 완료됐다고 허위 보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퇴사 후 이 같은 내용을 언론에 제보했고, 당사는 관련 취재 문의를 통해 해당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게 됐다"고 알렸다.
12월 6일 박나래가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오피스텔, 차량, 해외 촬영장 등에서 의사 면허가 없는 일명 '주사 이모'에게 주사 시술을 받고,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전이 필요한 항우울제 등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의사 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 수액 주사를 맞았다"면서 왕진을 받았을 뿐 불법 의료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나래는 12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를 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박나래는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나래는 12월 16일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영상으로 자신의 입장을 한 번 더 밝혔다. 그는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 사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 선택은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감정과 개인적 판단을 배제하고 절차에 맡겨 정리하기 위한 판단이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현재 수많은 얘기들이 오가고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가 상처받거나 불필요한 논쟁으로 번지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그래서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이 사안을 정리하기 위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내 자리에서 책임과 태도를 되돌아보겠다. 시간이 필요한 문제는 차분히 절차에 맡겨 진행하도록 하겠다"면서 "더 이상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이 영상 이후로는 관련 말씀을 드리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