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과 의견이 충돌해서 글 올립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 아이 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둘째 아이를 임신하면서 골반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만삭 때까지 아이가 횡아로 있기도 했어서 출산과정에 큰 수술을 해야 했고 산후관리를 정말 잘 해야한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첫째 아이가 있다보니 산후조리원에 오래 있긴 어려웠고,
당장 치료는 못하더라고 아이 100일 지나면 시어머니가 봐줄테니 병원 다니라고 하셨어요.
전 그말만 믿고 조리원 일주일 있다 나와서 산후도우미분 도움 받아가며 3달을 집에서 버텼습니다.
근데 갈수록 골반이 어긋나서 다리와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통증은 말도 못했습니다. 더이상 치료를 미루기 어려울 것 같아서 시어머니께 아이 봐주는 것을 얘기했더니
아이랑 둘이 있을 것을 생각하니까 겁이 난다고 아직 100일 밖에 안된 아이다 보니 조심스럽다고 조금 더 크면 봐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친정이 가까우면 맡기겠는데 왕복 7시간 거리라서 엄두도 못내겠고 아직 직장을 다니시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봐주시기 어렵다는데 억지로 맡기기도 그런 것 같다고 남편한테 말했더니
그런 말 신경 쓰지말고 시어머니한테 맡기랍니다.
저도 제 몸 챙기는게 우선인 것은 알겠는데,
못 맡겠다는 시어머니한테 떠넘기고 병원 가는 것이 어찌 쉽나요..
시터를 몇달만 쓰는 것을 얘기했더니 남편은 그런거 생각하지 말고 맡기라고 자기가 말하겠다고 하는데 뜯어말린 상태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나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부연설명으로 둘째는 임신 전부터 아이를 봐주신다고 시부모님과 얘기가 된 부분이었습니다.
+ 산모도우미 있을 때 병원을 갔었는데 수술을 얘기하셨고 진통제로 버티고 있었던거지 안간건 아닙니다. 내용을 간단하게 적으려고 일부터 적지 않은건데 오히려 오해가 생겼네요. 조금 상세하게 적을 걸 그랬습니다.
어찌되었든 수술 일주일 입원, 한달간은 움직이기 힘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남편은 자기가 없을 때 시터가 어떻게 할지... 아이를 함부로 대할까봐 걱정되는데(뉴스에 그런 내용이 많이 뜨니까...), 시어머니는 적어도 아이를 때린다거나 그러지 않을 거라는 것이 크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