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수용이 급성 심근경색을 딛고 복귀한 가운데, 생명을 구해준 동료들을 상대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채널 '조동아리'에는 투병 이후 건강을 회복한 김수용이 출연해 당시 상황과 근황을 전했다.
김수용은 지난달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20분간 심정지 상태에 놓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급했던 순간에 함께 있던 임형준과 김숙의 신속한 대응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평소 심장 질환으로 응급약을 휴대하던 임형준은 즉시 약을 투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김숙은 혀가 말려 기도를 막을 위험이 있자 손으로 이를 잡아 빼는 응급조치를 취했다. 두 사람의 대응으로 김수용은 골든타임을 지켜 기적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김용만은 "수용이가 살아났지 않냐. 근데 자기가 갈비뼈가 부러진 거에 대해서는 소송을 해야겠다고 해서 임형준이 벌벌 떨고 있다"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수용이 성격상 갈비뼈 대당 얼마씩 받을 것"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수용 역시 너스레를 보탰다. 그는 "임형준한테 문자가 왔다. 상해로 고소한다는 얘기 들었다며 선처 부탁드린다더라. 그러면서 CPR은 김숙이 시켰다고 했다. 그럼 김숙만 고소"라고 받아쳤다. 이를 지켜보던 지석진은 "이런 농담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며 안도했고, 김용만은 "이제는 우리 서로 챙기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조동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