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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적 폭력~~~

사랑해! 안... |2004.03.19 23:01
조회 1,441 |추천 0

마음의 편지

                                                                   고등학교의 어느 해에 쓴 시

 

00에게

눈빛과 입으로 너와 나의 만남이 이루어 진다는 것에 회의를 느꼈다.

우리의 만남이 그 순간 이후로 없어 지기에 영원이 너와 만남이 지속되길 빌면서 이 글을 띄운다.

 

00야

여름의 기운이 밀려오는 이 시간에 너의 답답함을 씻어 주고 싶구나

하늘에 새가 날고 있듯이 너에게 세상의 기운을 느끼도록 날개를 주고 싶다.

 

00야

포근한 생활 속에서 진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넓고 넓은 정원을 걸어다니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너의 마음에 한송이 꽃으로 정원을 가꾸고 싶구나

 

00야

지금의 이 위치에서 너를 보며 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꿈을 키워 나가라는 희망을 주고 싶구나

지금의 위치를 잘 조정해서 너의 세상으로 만들어라!

 

그러면 나는 너의 영원한 친구가 될께

 

안녕

 

                                                                                                   초등학교 수학여행 중

 

위 글은 내가 고등학교때 친구의 펜팔 편지를 대신 써준 내용이다.

유일하게 남은 편지이며 글 내용이 마음에 들어 시 처럼 보관 하고 있는 것을 발견 했다.

 

필자가 학창시절 펜팔했던 편지는 보관되어 있지 않지만 유일하게 남은 대필 편지의 원본인 셈이다.

난 글을 쓸때의 습관이 연습장에 먼저 글을 쓰고 옮겨 적어 썼으며,

오랜 시간 고민하면서 글씨체까지 고려 해서 보냈었다.

 

                                                                                                        유치원 봄 소풍

 

하지만 이 편지만은 학교에서 그리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 써내려 간 것으로 안다.

그 당시 문학동아리 장으로 대.외적으로 잘나가던 시절이라 유일한 부업이 대필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때돈을 번 것도 아니요. 친구에게 즐거움을 주고 글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 준 정도 즘 된다.

 

지금 지난 날에 쓴 이 글을 보면서 왜 그리도 우스운지...,

참 유치한 글인데도 그 당시는 참 멋지게 보이고 산 듯 했었다. ^^

창피한 글이지만 그 당시 추억을 산기 하며 글을 올리는 것이니 양해 하시길 .....,

 

                                                                                               유치원 졸업 앨범용 사진

 

음~~~ 예전에 대학 시절 전공 교수님이 사진적 폭력에 대한 강의를 하신 기억이 난다.

책으로 발간되어 이론 분야에서 많은 이슈가 된 강의 였는데..., ^^;;

 

간간히 이 시도를 했던 규연이가 불과 얼마전에 제대로 폭력을 행사 하고 말았다.

어떤 사진이건(누드, 엽기, 잘생기거나 못생긴 사진등등)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초래 한다면

그건 필시 사진이 가지고 있는 폭력일 것이다.

 

                                                                                                       대학교때 신문사 팀들과

 

특히나 블로그의 올려진 사진에 대한 편집권이 필자에게 있는 관계로 폭력은 언제나 발생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사진으로 인해 블로그 님들이 정신적 피해를 입는다면 필시 계선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그 반성의 계기로 잠시 정신적 청소(= 블로그 청소)를 감행 하게 되었다.

 

내 마음 가짐을 바로 하지 않는다면 언제 어디서건 폭력은 계속 될 수 밖에 없기에.....,

청소를 시작하면서 ' 나무가 사람처럼 살아 있다면 나무로 불리고 싶었을까? 그들은 혹 의자, 또는 책상으로 불리길 원하지 않을까?'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중

 

혹은 '내가 사진을 촬영하는 와중에도 저 나무는 사진의 모델로 촬영되길 원할까? 싫어 하진 않을까?'

'음~~~~ 난 지금껏 나밖에 모르고 살아 왔군.' , '그동안 항상 나 위주 였어!'

'난 역시 독재자야! 세상에서 가장 악독한 사람 그 이름은 최규연....,'

 

                                                                              배우 노귀현과...,

 

 

미로

                                                       고등학교의 어느 해에 쓴 시

 

나는 모래가 되었습니다.

돌도 될 수 없는 한 줌의 모래

내가 모래가 된 까닭은

무참히 보내버린 시간과

내가 당신마져 보내게 된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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