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편지
고등학교의 어느 해에 쓴 시
00에게
눈빛과 입으로 너와 나의 만남이 이루어 진다는 것에 회의를 느꼈다.
우리의 만남이 그 순간 이후로 없어 지기에 영원이 너와 만남이 지속되길 빌면서 이 글을 띄운다.
00야
여름의 기운이 밀려오는 이 시간에 너의 답답함을 씻어 주고 싶구나
하늘에 새가 날고 있듯이 너에게 세상의 기운을 느끼도록 날개를 주고 싶다.
00야
포근한 생활 속에서 진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넓고 넓은 정원을 걸어다니는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너의 마음에 한송이 꽃으로 정원을 가꾸고 싶구나
00야
지금의 이 위치에서 너를 보며 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꿈을 키워 나가라는 희망을 주고 싶구나
지금의 위치를 잘 조정해서 너의 세상으로 만들어라!
그러면 나는 너의 영원한 친구가 될께
안녕
![]()
초등학교 수학여행 중
위 글은 내가 고등학교때 친구의 펜팔 편지를 대신 써준 내용이다.
유일하게 남은 편지이며 글 내용이 마음에 들어 시 처럼 보관 하고 있는 것을 발견 했다.
필자가 학창시절 펜팔했던 편지는 보관되어 있지 않지만 유일하게 남은 대필 편지의 원본인 셈이다.
난 글을 쓸때의 습관이 연습장에 먼저 글을 쓰고 옮겨 적어 썼으며,
오랜 시간 고민하면서 글씨체까지 고려 해서 보냈었다.
![]()
유치원 봄 소풍
하지만 이 편지만은 학교에서 그리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고 써내려 간 것으로 안다.
그 당시 문학동아리 장으로 대.외적으로 잘나가던 시절이라 유일한 부업이 대필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때돈을 번 것도 아니요. 친구에게 즐거움을 주고 글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 준 정도 즘 된다.
지금 지난 날에 쓴 이 글을 보면서 왜 그리도 우스운지...,
참 유치한 글인데도 그 당시는 참 멋지게 보이고 산 듯 했었다. ^^
창피한 글이지만 그 당시 추억을 산기 하며 글을 올리는 것이니 양해 하시길 .....,
![]()
유치원 졸업 앨범용 사진
음~~~ 예전에 대학 시절 전공 교수님이 사진적 폭력에 대한 강의를 하신 기억이 난다.
책으로 발간되어 이론 분야에서 많은 이슈가 된 강의 였는데..., ^^;;
간간히 이 시도를 했던 규연이가 불과 얼마전에 제대로 폭력을 행사 하고 말았다.
어떤 사진이건(누드, 엽기, 잘생기거나 못생긴 사진등등)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초래 한다면
그건 필시 사진이 가지고 있는 폭력일 것이다.
![]()
대학교때 신문사 팀들과
특히나 블로그의 올려진 사진에 대한 편집권이 필자에게 있는 관계로 폭력은 언제나 발생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사진으로 인해 블로그 님들이 정신적 피해를 입는다면 필시 계선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래서
그 반성의 계기로 잠시 정신적 청소(= 블로그 청소)를 감행 하게 되었다.
내 마음 가짐을 바로 하지 않는다면 언제 어디서건 폭력은 계속 될 수 밖에 없기에.....,
청소를 시작하면서 ' 나무가 사람처럼 살아 있다면 나무로 불리고 싶었을까? 그들은 혹 의자, 또는 책상으로 불리길 원하지 않을까?'
![]()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 중
혹은 '내가 사진을 촬영하는 와중에도 저 나무는 사진의 모델로 촬영되길 원할까? 싫어 하진 않을까?'
'음~~~~ 난 지금껏 나밖에 모르고 살아 왔군.' , '그동안 항상 나 위주 였어!'
'난 역시 독재자야! 세상에서 가장 악독한 사람 그 이름은 최규연....,'
![]()
배우 노귀현과...,
미로
고등학교의 어느 해에 쓴 시
나는 모래가 되었습니다.
돌도 될 수 없는 한 줌의 모래
내가 모래가 된 까닭은
무참히 보내버린 시간과
내가 당신마져 보내게 된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