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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혼하고싶은데 아기한테 미안해

쓰니 |2025.12.27 05:52
조회 22,407 |추천 7


결혼한지 일년 반
너무 이쁜 내 아기 9개월

남편은 술 좋아한다
욱하고 고집있는 성격

사회에서는 책임감 있고
편찮은 부모님 앞에서는 철든자식

기분좋으면 좋은 사람인척하는데
화나는 대상도 나고
분풀이 대상도 나다
나한테만 그래

오늘도 만취하고 들어온 남편
아기 깨우고 혼자 잠들길래
재우다 재우다 힘들어서 새벽 한시반
성질 안 건들이며 좋게 한시간씩만 교대로 재워보자 했는데

뭐가 마음에 안드는지 온 방에 불켜고 문 치면서 쾅쾅여닫고
아기안고 계속 꺼져라 꺼져라 니 알아서 판단해라 욕 하길래 이젠 손이 떨리고 무서워서 처음 경찰에 신고해봤다…


놀랍게도 이성적인 척 하는 사람
자기 그정도로 만취 아니라며 아기는 본인이 재우겠다하고
경찰관님에게 나도 아침에 이야기 해보겠다하고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하고 돌아가신지 4시간째 ..

아기는 방에서 울고 남편은 달래는지 놀아주는지 밥도 먹여보고 재우고 하지만 아기는 잠못들고 울고 칭얼거리는데 문잠그고 나는 못들어가게 한다..

듣다 듣다 우리싸운건 우리끼리 정리하자, 아기는 같이 달래보자
불러도 대답도 안하네
신고했다고 욕은 안하면서 기분나쁜 티내는거겠지

아..밤도 길고 우울하다 증말
6시간째 졸린데 잠못 드는 내 아기 칭얼거리고 우는거 듣고있는거도 힘들고
많은 에피소드 중에 하나인데 이렇게 사는게 싫은데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서 속상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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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7
반대수57
베플ㅇㅇ|2025.12.27 20:51
저런 아빠랑 계속 살게 하는게 애한테 진짜 미안해 해야하는 거임
베플00|2025.12.27 11:45
저런 아빠 밑에서 크는게 더 미안한게 아닐까?
베플ㅇㅇ|2025.12.27 20:05
아기랑 남편두고 그냥나가 제발 정신적으로 무너지지말고 새로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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