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선균은 2023년 12월 2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앞서 이선균은 2023년 10월부터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와 향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3차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간이 시약 및 신체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논란이 제기된 후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왔던 그는 사망 전날 인천경찰청에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이선균이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이선균의 사망 후 그를 향한 많은 이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지난해 1월에는 '문화예술인 연대회의' 주최로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란 제목의 성명서가 발표됐다. 당시 현장에는 영화감독 봉준호,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을 비롯해 이원태 감독,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고영재,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최정화 등이 자리했다.
또 지난해 그의 사망 1주기에는 배우 윤희석이 그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윤희석은 개인 계정을 통해 "오늘도 그 기억 속에서 너를 만나고 1년이 지났지만 그리움은 여전히 선명하다. 너의 삶은 진정 특별했고 함께했던 순간들은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거다. 언젠가 다시 만날 때까지 그곳에서 편히 쉬길"이라고 전했다.
지난 1999년 비쥬 '괜찮아'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 '하얀거탑', '파스타', tvN '나의 아저씨'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19년에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기생충'을 통해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이후에도 스크린과 안방 극장을 오가며 활약해 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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