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사랑함을 알았을 때,
내줄 것이 없어 내 가장 소중한 마음을 주었지.
마음은 화폐처럼 무한히 솟아났어.
그리고 찍어낼수록 마음의 가치가 떨어졌지.
마침내 너와 같이 있을 수도 없어져서야,
그제서야 나는 한걸음 떨어져 물러났지.
내 마음 대신 쥐어줄 것이 있었다면,
우린 괜찮았을까?
아마 아니겠지.
내가 너를 태워 쏘다닐 멋진 공간을 여럿 알더라도,
내가 투자를 해서 돈을 많이 벌더라도,
너의 세상을 탐구해 온갖 지식을 습득하더라도,
나를 가꾸고 노력해서 더 멋있는 사람이 되더라도,
난 여전히 아무것도 아닐거야.
너에겐.
그러니 모르겠어.
내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그래도 행복하고싶어 노력하는 것이 죄는 아니야.
이제는 알아.
그렇기에 오늘도 조금만 너를 바랄게.
그러는 것으로 조금 더 오늘 하루를 노력할게.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