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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뒤면..

돼지 |2026.01.05 08:51
조회 746 |추천 2
괴짜야..
몇주뒤면 대구 부산쪽으로
여행가는데..
내가 여행가는걸 알게된
같이 일했던 20대
어린 여자애가..
자기도 가고싶대..



솔직히 그냥 동생같기만 하고
밥먹은것 3,4번정도에
술마신건 2번정도 있는데
먹기만하고 캍같이 각자 집으로
가게 했어..
책임못질 행동 하기싫어서...



동생같이 보이고 어려보여도
성인여자인데
조심하자는 생각밖에 없었어
술은 조금 위험하니깐...




난 솔직히 그렇게 지내면
알아서 남자사귈거라고 생각했어
이쁜애라서..
인기도 있는것같고..


나같은 돼지에서 이제 벗어난것같은 내게
계속 들이댈줄은 몰랐어
설마 나 여행 혼자가는건데
같이 가자 할줄 몰랐어
자기도 대구 부산 여행 가보고싶대
안가봤대..



난 이런얘기 들을줄 모르고
그얘기듣고 나도 모르게
벙쪘었는데
내얼굴보더니 웃더라고
혼자가는것보다 둘이가는게
재밌을거라고
나여친 없는거 뻔히안다고




솔직히 내 세대랑
이애들 세대랑 달라서 그런지
이해가 안되는 스탠스였어
점점 뭔가 과감해지는 문화인건 알겠는데
겁이없는건지
당돌한건지 당췌 분간이 안됐어..



어린애가 농담도 심하다고 꿀밤먹였는데
그래도 굴하지않고 같이 가보자는거야..
뭐어떠냐고 그래
내가 여친있는것도 아닌데 자꾸
왜 다 그렇게 하냐고 그래


둘이가면 여행경비도 쌀거라고
말같지도 않은얘기를 해 ㅡㅡ..


그래서 나 아저씨라고
아재라고..
아재랑 여행 갈생각말고
너랑 나이대 맞는 남자랑
가라고 했는데


자기가 보기엔 내가20대같대
엄청 어려보인대
얼굴 부엇을때 말고
살쪄있을때 말고..
살이 좀빠져있을때 보면
남들보다 어려보인대..
나이 젊어도 늙어보이는사람
보단 내가 낫대 ..
아부인것같아..
아니면 단단히 꽁깎지가 씌었거나..



일단 장난친걸로 알겠다고 대충
그애한테 서둘러 얘기하고
얘기를 잘라냈는데
그래도 가보고싶다고 계속 졸라서
일할때 좀 당황스러웠어..




그애가 말한게 좋아한 사람이 있냐고 물어
사실 있다했어
좋아하는데 이제 볼수없다고..


그럼 그런사람 만날수도 없는데
자기도 만나보재..


너무 당돌해서 또 당황했어...

틀린말은 아닌대
난 그냥 혼자 지낼생각인데
가끔 같이 일하면서 보는사이라서
조금 골치아파질것같아서..


자기믿고 같이 자기랑 만나보재..
그래서 물어봤어
넌 왜 나같은 아재한테 그러냐고
무슨신종수법이냐고.
절대 그런거 없고
날 반년이상 알기도하고
자기가봤을때 내가 매력적이래..


20대라고 다 어려보이는것도 아니고
내가 소년미가 있대 ㅡㅡ..

그래서 말했어
나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보믄 아재그자체라고
니가 착각하는거라고...


그니깐 그럼 다른 남자들은 다죽어야되네 ㅡㅡ...
단단히 꽁깎지가 씌인건지 신종수법인건지..



그냥 그정도로만 하고 일부러일만하고
대화는 피했는데..
끝나고나서
내게 여행가자고 또 그래..
일단 생각해보겠다고 둘러대고
집에왔어



그리고 주말에 생각을 해봤어

내가 괴짜 널 다시만날수가 있을까..
기적처럼 다시 만나도
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을까



아무것도 가능성 없는건데 난

어쩌면 그래도 나좋다고 해주는
여자를


알아가도 되는걸까



있지..

난 ..
어쩌다 이렇게 고밀하는걸까
왜 이렇게
무엇때문에 ..
남들은 자기들이라면 다 만나본다는데
난 왜 아무것도 다 못하게되는걸까



괴짜때문일까
아님 혼자가 편해져서일까..



난 무얼하고 있는걸까....,
추천수2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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