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3이고 졸업 4일 앞두고 있음
올해 학교를 한 1~2주 빠지는 일이 두 세 번 있고 며칠씩 빠지는 것도 몇 번 있었음
그걸로 욕도 좀 들어먹었고 내가 잘못한 거지만 상처 받기도 해서 요즘은 아예 안빠지려 노력하고 있었고
3~4동안 생결 한 번이랑 그 때 진짜 아파서 병결 한 번 쓴 거 빼고는 안빠지고 다니는 중임
근데 오늘 닥터후 아자스 게임을 내가 하자고 함
걔가 곧 중국 이민가서 우리한테 중국어도 알려주고 그래서 난 가볍게 너 벌써 중국인 같아 아자스 라고 먼저 했음
근데 걔가 갑자기 너 많이 빠져서 결석 ㅈㄴ 많이 찍혀있을 거 같아 이러는 거임 순간 당황했고 분위기 그대로 얼어서 걔가 상처 받은 거 아니지? 이래가지고 괜찮다고 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오는 거임 ㅜㅠ
그래서 그대로 울었는데 원래 한 번 눈물이 나오면 잘 안멈추는 편이고 바로 점심 먹으로 가야 해서 지금 가면 남들 시선도 그렇고 그냥 점심 안먹는다고 했음
옆에서 미안하다고 하다가 자기는 점심 먹겠다고 가버림 솔직히 서운했음
계속 점심 거르고 보건실에서 울다가 결국 조퇴함
난 그래도 걔가 디엠으로라도 미안하다나 안부 연락이라도 보낼 줄 알았는데 연락 한 통도 없음
내가 이렇게 서운한 이유는 바로 저번주에 걔가 전 학교에서 친했던 친구가 안좋은 선택으로 죽어서 계속 울길래 난 걔 계속 내내 챙겨주고 달래주고 학교 마치고 걔랑 하천에 종이배랑 편지 떠나보내는 것도 같이 가줌 그 때 날씨 ㅈㄴ 추웠는데
난 그러고도 신경쓰여서 저녁에 집에 와서 장문으로 위로해줌 그리고 무리 애들 중에 걔 생일 선물까지 포장해서 정성으로 챙겨준 사람 나 밖에 없었음
나름 진짜 신경써줬던 애인데 그 말 한 건 솔직히 내가 하자고 한 건데 오히려 내가 울어서 좀 미안한데 그 뒤에 연락 한마디도 없는 게 ㄹㅇ 상처임
진짜 잘 맞는 친구고 둘 다 외합 좋아해서 엄청 단기간에 친해졌고 앞으로도 진짜 걔랑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았는데 좀 배신감 듦
그리고 졸업 고작 5일 남았고 걘 이제 중국 가는 게 상황이 이렇게 된 게 황당하기 까지 하고 최대한 울지말 걸 후회도 되고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음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