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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녀랑 쌍방인 걸까?

짝녀는 고1때 첨 만남 학기초 첫인상부터 너무 예쁘고 친해지고 싶다고 느꼈었는데 음악 취향이 겹쳐서 그런지 그 친구가 내게 먼저 말 걸어줬고 내가 반장, 걔가 부반장을 하면서 나름 친해졌었음..

근데 문제의 시작은 고2 여름방학쯤 부터 시작됐음.. 일단 다른반이 되긴했는데 내가 그때 내가 레즈구나 처음 자각하게됐던 때인데.. 다른반이긴 해도 1학년 같은반 애들 기반으로 친한 무리가 형성 되면서 나도 그 아이에 대해 좀더 알게 되었고 많이 친해졌어. 그러다 어느날 내가 의자 앉으려다가 걔를 덮쳐?버렸어. 접촉 한 건 아님 (이미지 참고) 나랑 걔랑 별 생각 없었는데 그 옆에 있던 다른 친구(얘만 내가 레즈인 걸 알고 무리 애들은 모름)가 너희 지금 레즈 같아 이러는 거 듣고 나는 당황해서 어..위험한 발언.. 이렇게 말했어 그냥 아무 말 하지 말껄.. 그뒤로 아무탈 없이 지냈고.. 다같이 무리 애들이랑 타지역으로 놀러가기로 했어

그날 애들 모두 다 예쁘고 꾸미고 왔었어 그리고 조용히 지하철 타고 이동하던 중에 짝녀가 나만 빤~히 쳐다 보더니 쓰니 너.. 정말 고양이 닮았다 이러는 거 있지.. 나 그때의 걔의 눈빛과 그 순간이 너무 설레서 아직도 기억나.. 그 이후로도 빤히 보면서 예쁘다 이런 말 자주 해줌.. 빤히 쳐다보는 느낌나서 내가 걔를 보고 눈마주치면 미소지어주고.. 막상 나는 부끄러워서 그런말 한 번도 못 해줬는데

그리고 사실 걔가 나한테 키스해주는 꿈까지 꿔봤어.. 진짜 꿈인데도 너무 심장이 터질 거 같았고 그 이후로 더욱 더 걔가 신경쓰이고 좋아지더라

그런데 걔가 언제부턴가 학교 남자선생님을 좋아하는 거 같더라 근데 그게 진짜로 좋아하는 건지 장난으로 그러는 건지 잘 분간이 안 가.. 짝녀랑 얘기 나눠보니까 여중여고 나와서 그런지 남사친이 아예 한 명도 없고 연애도 안 해봤고 이쪽친구도 여럿 있는 거 같더라 이쪽친구랑 퀴퍼도 가봤데.. (바이인가 싶음..) 근데 여자한테 나름 수요 있을 거 같은 얼굴이라고 나는 첫인상 부터 느꼈어서 그리 크게 놀랍지는 않았음

아무튼 이제 곧 고3되는데 걔랑 겨울방학동안 매주 2~3일 정도 같이 스카 다니게되었어 그래서 걔랑 단 둘이서 점심이나 저녁 먹으며 이야기 서로 많이 할 거 같은데 너무 설레고 좋아 걔랑 빨리 같이 공부 하고 싶어

이번주에 저녁 한 번 같이 먹었는데 내가 요즘 남자애들 너무 꼬여붙는다 남자 너무 싫어 연애불가 난 여대 가고 싶다 이런 이야기들 한 번 해봤어..걔는 연락 끊고 차단해라 등.. 좋은 조언 해줬어. 그리고 나랑 걔랑 둘다 투디캐도 좋아해서 어쩌다보니 내가 지엘충인 것도 밝혔고 어려서 부터 그런 거 그렸다 했더니 짝녀도 그 캐릭터 최애캐 였다는 거.. 나로써는 걔한테 나는 여자도 가능이다라는 나름의 신호를 보낸 건데.. 알아들었을까..?

일단 꼬시고 싶고 내 여자로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애초에 가능성이 있는지.. 짝녀한테 커밍아웃 해볼까 싶기도 하고.. (사실 학교에서 나 레즈인 거 아는 애는 10명 정도 됨) 걔는 나를 그냥 친구로만 생각할 것 같아서 너무 힘들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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