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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싸움

ㅇㅇ |2026.01.22 03:30
조회 69 |추천 0
ㅇㅇ=내 친구
나랑 ㅇㅇ는 지금 다니는 학교로 같이 전학 오면서 친해졌었음. 친해진 지는 3년 반 정도 됐고, 학년마다 반은 달랐지만 계속 베프였었음. 작년에는 다른 반이었는데 이번에 같은 반이 되면서 서로 진짜 좋아했었음. 3년 동안 친구 하면서 사소한 싸움은 자주 있었지만 길어도 하루 정도 삐지는 수준이었고, 불편한 건 그때그때 얘기하면서 해결했었음. 근데 ㅇㅇ는 원래 루머가 많은 편이었고 학교에서 전남친이 두 명 있었는데 항상 남사친이었다가 짝남이 된 경우라 주변에서 말이 많았었음. 그러다가 최근에 ㅇㅇ가 A라는 남자애랑 친해지게 됐었고, A는 처음부터 ㅇㅇ를 좋아해서 다가온 거였으며 셋이 같이 다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내가 소외되는 상황이 많아졌었음. 그래서 나는 A가 불편하다고 ㅇㅇ한테 말했었고 그때는 이해해줘서 다시 괜찮아졌었음. 이후 A의 친구이자 ㅇㅇ의 전남친인 B가 아직도 ㅇㅇ를 좋아하면서 A와 갈등이 생겼고, B는 A를 방해하려다가 A를 차단하고 싫어하게 됐었으며 A가 자기를 질투해서 싫어한다는 식으로 말도 안 되는 루머를 퍼뜨렸었음. 그 와중에 A가 ㅇㅇ한테 고백했다가 차였었는데 이후에도 둘은 계속 친구처럼 같이 다니고 있었고, A는 나한테 자기는 아직도 ㅇㅇ를 좋아한다고 말해줬었으며 ㅇㅇ도 나중에 A에게 호감을 보이기 시작했었음. 나는 이 상황이 계속 불편해서 원래 친했던 B한테 고민 상담을 했었음. 그러다 어느 날 A가 나한테 B랑 싸웠다고 말해줬고, 도와주고 싶어서 수업 시간에 B한테 조심스럽게 그 얘기를 들었었는데 그날 점심시간이랑 쉬는 시간부터 ㅇㅇ랑 A가 나를 아예 배제하면서 말을 안 걸었고, 내가 껴도 되냐고 물어봤을 때도 단호하게 안 된다고 했었음. 그날 집에 와서 보니까 ㅇㅇ한테서 내가 B랑 자기랑 A에 대해 뒷담을 했고, 자기가 A를 좋아한다는 비밀까지 B한테 말했을 거라는 내용의 문자가 와 있었음. 나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계속 부인했지만, 예전에 내가 ㅇㅇ의 다른 비밀을 B한테 말한 적이 있었던 탓에 ㅇㅇ는 이번에도 내가 말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고, B는 내가 말해줬다고 거짓말까지 했었음. 나는 너무 지쳐서 ㅇㅇ한테 차단하라고 말했었고, ㅇㅇ는 갑자기 내가 B한테 비밀을 말한 게 큰일은 아닌데 자기가 너무 예민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지만 끝까지 내가 말했을 거라고 믿고 있는 상태였어서 결국 나는 관계를 포기하겠다고 말했었음. 다음 날 학교에서는 서로 말을 안 했고, 쉬는 시간에 화장실 근처를 지나가다가 ㅇㅇ가 다른 친구랑 얘기하면서 우는 걸 봤고, 과학 시간에도 눈이 부은 채로 앉아 있어서 친구들이 괜찮냐고 물어보는 상황이었음. 그날 B가 나한테 ㅇㅇ랑 나눈 톡을 보여줬는데, 거기에는 ㅇㅇ가 “ㅇㅇ이가 그 얘기해줬어?”라고 물었고 B는 아니라고 답한 내용이 있었으며, 알고 보니 B는 ㅇㅇ의 틱톡 리포스트 중 “걔가 갑자기 좋아졌어”라는 문구를 보고 혼자 추측해서 문자를 보낸 거였음. 그걸 보고 나서야 B가 나한테는 내가 말해줬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됐고, 동시에 ㅇㅇ가 사실은 내가 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상태로 나를 몰아붙였다는 느낌을 받아서 정이 많이 떨어졌고 신뢰도 완전히 깨졌음. 그 이후 점심시간에도 나는 다른 친구들이랑 따로 앉았고, ㅇㅇ는 나 없이 남자애들이랑 밥을 먹었음. 하루종일 ㅇㅇ는 조용했고, 수업 시간중 갑자기 울어서 친구들이 걱정해주기도 했음.  이렇게 크게 싸운 게 친구가 된 이후로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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