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치약 받아오셨는데
쓰니
|2026.01.23 06:43
조회 139,546 |추천 599
친정아버지가 회사 은퇴 하셨는데 자식들에게
손벌리고 싶지 않다, 아직 까진 몸멀쩡하다고
집에만 계속 있으면 오히려 몸이 망가진다고
아파트 경비일을 시작 하셨어요
갑질이 좀 심한 아파트 인거 같더라구요
남동생이랑 제가 그만두길 권유 했는데
그래도 거기중에 성격 좋은분들도 계신다고
잘챙겨준다고 가끔 간식 먹으라고 가져다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얼마전에 친정 가니깐 도라지배즙 같은걸 주셨다고
받아오신거 봤어요... 근데 유통기한이 그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고 저도 목때문애 도라지배즙 샀었는데
안먹고 오래 방치했더니 덩어리가 졌다고 해야 하나
그거처럼 오래된거처럼 보이더라구요
까서 살짝 맛보니 맛이 갔더라구요
아버지께 말씀 드리고 버렸네요
버릴거를 주면서 생색 내고 싶을까요
오래된걸 먹고 탈나라는 건지
그리고 불고기도 줬다고 받아오셨는데
바싹 익혀 먹으라고 하셨디요
그것도 오래되서 허연한게 떠 있고
맛이 한참이나 간거 같더라구요
버릴것을 가져다가 준다는게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음식물 버리는 비용이 아까웠을까요?
아버지가 치약 집에 많다고 받으려 오라고 해서
가보니 입주민에게 치약 받아왔더군요
요즘 몇주 사이에 유해물질 들어있다고
리콜 받으라고 언론에 떳던 치약 한무더기
주신거....
아버지에게 이거 발암물질 있어서 수거 해가는
치약이다... 이걸 알고 준거 아니냐? 라고 하니 섣부른
오해 인거 같다고 모르고 줬겠지 이러시더라구요
제 오해 일까요?
혹시 아버지 주변 사람들에게 치약 생겼다고
나눠줬는지 물어봤더니 이제 주려고 했다 더라구요
그냥 이거 버려야되 아빠 아무도 주지마 라고 말하고
그리고 아빠집에 원래 있던 치약도 확인 해보자
발암물질 있늠 치약 때문에 요즘 소란 스럽더라구
말하고선 뒤져보며 확인해보니 몇개 있어서 정리 했네요
유해물질 있다고 자기들 안쓰고 버릴려고 한거
아버지에게 주면서 생색 냈을거 생각 하니 화가
치밀어 옵니다 쫒아가서 한대 쥐어 박고 싶어요
남동생에게 말하면
진짜로 쫒아가서 싸울거 같아서 말은 안했어요
- 베플ㅇ|2026.01.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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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도 아파트 경비일 10년 가까이 하셨는데 별의별 사람들 많이 만나셨어요 물론 좋은 이웃 주민들도 많으셨지만, 세상 별 또라이는 많구나.. 느낀게 아파트 갑질 이더라구요 저희 아버지는 노숙인도 안입을것 같은 잠바준 주민도 있고, 유통기한 지난 과자셋트 주면서 생색내는 주민도 있더라구요 그걸 또 받아오시는 아버지 때문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뭐라하려다가 화 삭히고 제가 버렸었어요.. 어딜 가든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듯, 좋은분들도 참 많으신것 같았어요 박카스며 간식이며.. 인사도 잘해주시는 주민도 계시구요 자식 입장에선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 때문에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런것도 아니니.. 그냥 조용히 아버지 힘내시라고 응원해 드리세요~
- 베플ㅇㅇ|2026.01.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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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규정상 이런거 받음 안된다고 하시라해요
- 베플ㅇㅇ|2026.01.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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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알고 준거지. 진짜 거지같은 놈들. 우리 친할머니는 자식들 손주들 먹는 것도 아까운 분이라 자식들한테도 유통기한 지난거 주셨다. 얄미운 며느리한테는 누가봐도 음식물 쓰레기 대놓고 주셨고. 가족끼리도 이런 사람 있는데 하물며 경비한테 저러는 인간 없겠냐? 모르고 실수로 준 게 절대 아니고 저건 진짜 사람 우습게 보고 쓰레기 처리한게 맞다.
- 베플ㅇㅇ|2026.01.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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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남에게 뭐 줄땐 좋은거 좋은 마음으로 줘야지 진짜 못돼쳐먹은 무개념들이네
- 베플ㅇㅇ|2026.01.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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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상식하고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들이 은근히 있더라고요 저는 출산했을때 전에 다니던 회사의 동료분들이 애기 내복이며 애기 용품등을 선물로 주셨었어요 그런데 그중 어떤분이 엄청 큰 박스를 하나 들고와서 선물이라고 주시며 자랑스럽게 뜯어보라고 하시길래 봤더니만...세상에...자기 아이들이 입던 낡은 내복이랑 낡은 옷가지들 심지어 사용했던 젖병이랑 쪽쪽이 그리고 옹알이하는 아기에게 역사전집을...버리기 아까워서 보관했던거다 비싸게 주고 샀던것들이다 하는데 그때 주변 동료분들 다 아무말도 못하시고 나중에 동료분들이 저한테 속상해하지 말라고 무거운데 대신 버려주겠다고 가져가 주시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