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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해서 헤어지자고 하는데..제가 냉정한건가요...

노오오란 |2026.01.26 17:26
조회 10,758 |추천 46

안녕하세요.
와이프와 트러블이 있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서, 시간되시는분들.. 읽고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와이프는 제가 냉정하다고 하면서, 같이 못살겠다고 화를내는데..저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누구에게 말하는기도 힘들고, 혼자 고민하다가..여기 게시판이 있다고해서 이렇게 가입하고 물어보네요..
정말 제가 냉정한 사람인가요?


1. 가계 구조
남편(저)은 직장인, 아내는 프리랜서입니다.
아이들 학원비를 포함한 가정의 모든 생활비는 제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정확한 수입은 모르고, 아내 수입이 가계로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과거에 아이 학원비 일부라도 도움을 요청한 적은 있으나, 몇 달만 주고 중단되어 이후에는 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가끔 와이프가 외식비용을 계산할때도 있습니다. 한달 기준으로 (10~15만원정도)


2. 생활 패턴
저는 퇴근이 늦은 편이라 아이 학원 시간에 맞춰 하원 후 집에 데려오는 역할을 주로 합니다.
아내는 보통 오후 1시쯤 나가서 저녁 8시쯤 귀가합니다.
평소 부부 사이는 나쁘지 않고, 가끔 술도 함께 마십니다.
다만 학원 책값, 셔틀버스 비용 등 소액(2~7만 원) 지출 안내 문자가 아내에게 오면,
그때마다 저에게 바로 보내 달라고 연락을 받을 때
“이 정도는 가능하면 직접 처리해도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 적은 있습니다.

3. 여행 및 개인생활
아내는 혼자 또는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올해는 대만, 제주도 등)
저와 함께 갈 경우 비용은 반반 부담합니다. 대부분 와이프가 가자고 해서 가는 여행입니다.
아내가 혼자 여행을 가는 동안 집안일과 애들 학원등의 돌봄은 제가 맡고 있으며, 힘들긴 하지만 큰 불만은 없습니다.

4. 부모님 관련
처가 쪽에는 명절·생신 때 용돈관련해서는 제가 비용을 부담해왔고(와이프가 얼마 더 드리는지는 모릅니다.)
과거에 약 700만 원 정도 금전적 도움을 드린 적도 있습니다.
명절이나 생신 때 얼마를 드릴지에 대해서는 아내가 묻는 편입니다.
반면 시댁 쪽에는 아내가 용돈을 따로 드린적은 없고, 섭섭하긴 하지만 이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5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삼우제 이틀 후 아내가 제주도로 여행을 간 일이 있어 당시 많이 서운했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삼년전부터는 설날과 어머니 기일이 가까워서 설제사는 없애고 혼자 계신 아버지와 명절에 여행을 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2박3일 계획했지만, 와이프가 올해는 힘들다고 안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번주 제주도를 친구들과 갔고, 이번주는 대천에서 저와같이 친구들을 만날예정이고, 설연휴 끝나는 주에는 일본도 갈 예정이서..이해는 잘 가지 않고 많이 섭섭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그냥 이해한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처가쪽에 큰 걱정거리가 있고, 와이프가 항상 그 일때문에 처가집에 더 신경쓰는건 알지만, 저도 나름 그일때문에 노력하고 있고, 노력하는걸 와이프도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그런것때문에 더 섭섭했던것 같습니다.

5. 최근 갈등의 계기 (보험 문제)
약 15년 전 아내가 저를 피보험자로 한 저축성 보험을 가입했고,보험료는 지금까지 제 수입으로 납부해왔습니다.
최근 자동이체 계좌 변경 과정에서 해당 보험에 약 2,300만 원의 대출이 아직 남아 있고, 아내가 이자를 상환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 처가 쪽에 필요해 대출한 것은 알고 있었지만, 대출이 아직 남아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또한 보험 만기 수령 계좌가 아내 명의로 되어 있어 제 계좌로 변경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이야기했습니다.
이후 며칠 뒤 이 문제로 다시 이야기가 나왔고, 제가 “대출이 남아 있는 건 몰랐다”고 말하자
아내가 제가 허락 없이 한 일처럼 말한다며 크게 화를 냈습니다.

저도 순간 화가났고, 섭섭했던 일들도 생각이나서, 그 과정에서“앞으로는 당신이 우리 아버지께 하는 만큼만 나도 처가집에 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아내는 그 말을 듣고 “이렇게 냉정한 사람이면 같이 못 산다”며 크게 화를 내더군요.
저는 솔직히 너무 당황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당연한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지자고 말할만큼 큰 잘못을 한건가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냉정하거나 잘못한 부분이 큰 건지, 아니면 부부 사이에서 금전·부모님 문제의 기준을 다시 정해야 할 상황인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추천수46
반대수3
베플ㅇㅇ|2026.01.27 08:24
쓰니가 만만한 호구쭘으로 보고있으니 일어나는 현상임. 애들도 있는데 혼자여행,찬구들과 자주여행 이부분이 이해안되고 뒷조사 필요한듯. 정상적인 부부들은 가족과 여행가지 친구,혼자 그의없다. 그리고 그말에 이혼 애가 꺼내는 자체가 이상하다. 암튼 쓰니는 ATM기 그이상도 그이하도 이닌듯
베플ㅇㅇ|2026.01.27 08:35
와..저라면 진작에 갈라 섰어요. 가계에 보탬되지도 않는데 저것도 맞벌이라고 우겼겠지요? 완전 남편이나 애들아빠로 생각도 안하는거지 저게. 아무리 호구로봤대도 내 자식의 아빠면 인간이라면 측은지심도 들기 마련인데 못되쳐먹어서는 돈으로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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